보글보글 맛있는 밥상 323

달콤하고 쫀득한 삼치강정조림

오는 봄을 시샘하듯 오후부터 함박눈이 내리더군요.. 처음엔 비와 함께 내리더니 시간이 갈수록 함박눈으로 변해 말 그대로 춘설(春雪).. 바람결 따라 흩날리는 눈송이를 보고 있자니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아직도 한자락 남겨진 겨울이 아쉬운건지.. 아직도 오지 않은 봄이 그리운건지.. 변덕스런 날..

꽃샘추위야 물렀거라~ 칼칼한 소고기 콩나물배추국

꽃샘추위란 말이 절로 실감되는 날이었죠.. 햇살은 넘 따사로운데 무늬만 봄입니다..^^ 따뜻한 햇살에 속아 멋내고 학교갔다 동사 직전 들어온 딸아이.. 집에 오자마자 배추국 타령입니다.. 엄마가 무신 요술쟁이도 아닌데..말씀만 하심 뚝딱..나온답니까~? 냉장고 뒤져보니 마침 울 오마니가 주신 배추..

포실포실한 햇감자로 만든 감자채볶음과 감자조림

요즘 시장에 햇감자가 한창이더군요.. 포실포실 분가루가 나게 연해 그대로 쪄 먹어도 맛나지만 가뜩이나 빈곤한 밥상에 반찬 가짓수라도 늘려야겠기에 주먹만한 감자 세알로 두가지 반찬을 만들었어요^^ 우선 감자 하나로는 짜투리 피망과 당근채를 넣은 감자채볶음 나머지 두개로는 비엔나 소세지 ..

초간단 김치찌게와 콩나물삼겹살

초 간단 김치찌게와 콩나물 삼겹살 콩나물 부추 초무침 재료 - 콩나물/부추 양념장 - 간장2/식초2/설탕2/고춧가루2/소금 약간/깨소금/ 참기름 1. 콩나물을 깨끗히 씻어 소금을 반수저 넣고 끓인후 건져 찬물에 한번 헹궈 놓는다. 2. 볼에 물기 꼬옥~ 짠 콩나물과 부추 썬것을 넣고 준비한 양념장과 참기름 ..

국물 맛이 끝~내줘요^^- 다용도 국물내기 -

아이들이 성장하고 나니 사실 하루 한끼도 같이 얼굴 맞대고 수다를 반찬 삼아 밥 한끼 먹기도 힘들다. 들쭉날쭉 귀가 시간이 고무줄인 아이들..일주일에 한두번 빼곤 저녁까지 해결하고 오는 서방.. 그래도 저녁 한끼는 꼭 챙겨줘야 한다는 착한엄마증후군은 어디서 오는건쥐..=3 다행이도 세 고씨 입..

크라제버거 맞짱 뜬 수제 함박스테~이크^^

갑자기 주말에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 발생.. 딸아이들 먹거리를 만들어 놓고 가야해서 급하게 냉장고를 뒤지니.. 말라 돌아가시기 일보직전의 브로콜리 한송이와 군데군데 검버섯 돋은 올~드한 감자 몇알.. 그리고 아직은 상태 양호한 양파.. 냉동실 뒤져 건진 소고기와 돼지고기 민찌..그래 이거야~ㅋ..

온국민의 착한반찬 - 어묵꽈리고추볶음

반찬으로 쓰기 만만한것중 으뜸이 아마도 어묵종류 아닐까 싶은데 저희집 두 딸들은 어찌 된게 어묵 종류는 입에도 안댄다는.. 하다못해 떡볶이 안에 들어있는 어묵도 골라낼 정도.. 그덕에 우리집 식탁엔 어묵은 일년에 한두번 보일까말까.. 어묵이라면 종류불문 코 빠뜨리는 울 서방만 불쌍했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