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국&찌개

국물 맛이 끝~내줘요^^- 다용도 국물내기 -

찌에르 2011. 3. 13. 01:39

아이들이 성장하고 나니 사실 하루 한끼도 같이 얼굴 맞대고 수다를 반찬 삼아 밥 한끼 먹기도 힘들다.

들쭉날쭉 귀가 시간이 고무줄인 아이들..일주일에 한두번 빼곤 저녁까지 해결하고 오는 서방..

그래도 저녁 한끼는 꼭 챙겨줘야 한다는 착한엄마증후군은 어디서 오는건쥐..=3

다행이도 세 고씨 입맛들은 착해서 뭐든 해주면 맛있게 먹어준다..

벗뚜..밑반찬 보다는 한가지라도 즉석에서 한 음식을 선호한다는게 문제라는..=33

그러니..다양한 밑반찬을 해놓으면 일두일이 편한데 이건 매일이 고역이다.

국이나 찌개중 한가지와 단품요리 하나는 필수..

매일 국이나 찌개를 바꾸는것도 고역이라 미리 며칠분의 육수를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이름하여 찌에르표 멀티육수^^

된장찌개 김치찌개 외에도 여러가지 국종류의 베이스로 만들어 놓은 육수를 쓰는데 특히 장터국수를

말아먹음 완전 짱~이다^^

한 솥 끓여 식혔다가 물병이나 페트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일두일도 거뜬!

자~ 지금부터 환상의 멀티육수를 뽑아 봅시다~ㅋ

 

* 준비물 -> 마른새우 한줌/말린홍합 한줌/무 반토막/양파 반개/대파 한줌/다시마 반장/

             말린북어 한토막

* 양념 -> 천일염(볶음소금)/국간장 조금

 

- 멀티 육수 만들기 -

 1. 마른새우와 말린 홍합은 체에 걸려 불순물과 먼지등을 제거하고 준비한 재료들을 한꺼번에 넣고 끓인다

 2. 국이 끓기 시작하며 생기는 거품을 살살 거둬준다.

 3. 무가 무를때까지 끓이다가 준비한 국간장과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춘다.

 4. 국 색깔이 진하게 나오면 불을 줄여 살짝 졸이듯 끓여준다.

5. 완성~ 불을 끄고 식힌후 건더기를 걸러내고 병에 담아 냉장보관한다.

 

참 쉽죠잉~^^

마른새우와 말린 홍합,북어포가 주 재료인 육수..

해산물이 주 재료라 비리지 않을까..걱정하시는 분 안심하삼요^^

어설픈 멸치 육수보다 훨~깔끔하고 시원~합니다^^

비린내 걱정 No!

요렇게 만들어 두었다가 찌개나 국 국물,도는 국수장국 국물로 쓰면 별 재료 안들어가도

국물맛이 끝~내줍니다^^

다음번엔 만능육수인 멸치육수 포스팅 할께염^^

봄 기운 가득한 주말..

멀티육수 만들어 가족끼리 잔치국수 한번 말아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