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땡볕..이더니 갑작스런 비..
날씨가 오전 오후를 번갈아 변덕을 부립니다..
긴 장맛비로 햇님 그리워하는 이불들 썬탠 좀 해주시공
친정오마니댁 청소좀 하고오니 하루가 어디로 갔네요..
남푠님 배꼽시계는 또 어찌나 정확하신쥐~
장 보러 가야되는데..벼르기만 하다 오늘도 땡!
별수없이 짱박아 뒀던 꽁치통조림 꺼내
친정오마니표 김장김치랑 한솥 끓였슴다^^
몇년 지난 묵은지..까지는 아직 아니지만
작년 12월에 담군 김장김치니까..뭐~묵은지..맞지욤^^
냄비째 식탁에 올리고 개인접시 하나 놓고 저녁을 주었지요..
둘만 먹는데 뭘~이럼서..ㅋ
워낙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군말없이 한그릇 뚝딱!
아이들이 없이 간단하긴 한데
밥상이 허전~하니..쫌..
무튼..조촐하지만 끝내주게 맛났던 묵은지꽁치찜..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묵은지꽁치찜 -
재료=> 꽁치통조림 1캔/묵은지 한쪽(포기김치)/양파 반쪽/대파 한줌/깻잎2장
양념재료=>고추가루1큰술/설탕1큰술/다진마늘2큰술/육수반컵/청주 1큰술/후추가루 조금
김장김치 한쪽을 삼등분으로 자른후 냄비에 담고 포도씨유(들기름),다진마늘,설탕을 넣고 볶아줍니다.
(신 김치일경우 국물울 쪽 짜내고 설탕을 조금 넣으면 신맛이 덜어집니다)
김치가 투명하게 익을때까지 간이 베이게 뒤적이며 볶아줍니다.
김치가 반쯤 익으면 꽁치를 올려주고 청주 한술과 육수를 한컵 부어 10분 정도 중불에 익혀줍니다.
(청주를 넣어주면 비린내를 잡아줍니다~육수가 없으면 생수를 넣으셔도 됩니다.)
꽁치에 간이 베이게 끓으면 채썬 양파와 대파를 넣고 후추가루와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맞춥니다.
(칼칼한 맛을 원하시면 고춧가루외에 청양고추를 한두개 넣어주시면 좋아요^^)
뚜껑을 덮고 양파가 무르게 한소큼 더 끓여주고 채썬 깻잎과 깨소금을 올려줍니다.
푸욱~무르게 익어 반들반들 윤이 나는 김치^^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있게 졸여주는게 뽀인뚜~^^
고소한 꽁치살..
부드럽고 비린내도 없는것이 아흑~묵은지 간이 쏘옥~베어 다른간이 필요없네요^^
꽁치통조림을 이용하면 좋은점 하나..
꽁치뼈가 부드러워 발라내지 않고 통째로 먹을수 있어 간편하다는^^
부드럽게 물러진 김치에 꽁치살을 싸서 한입 크게~
냉장고에 몇장 남아있던 깻잎을 채썰어 올리니 금상첨화..ㅋ
손크신 울오마니덕에 아직 김장김치가 남아있어요^^
김장김치 이용해 고등어나 삼치, 꽁치등 살많은 생선찜을 하면
그 깊은맛은 햇김치로는 도저히 맛을 낼수가 없죠~^^
신김치를 어찌 처리하나~고민 마시고
낼 당장 저녁 밥상에 묵은지꽁치찜 한번 올려보세요..
가족들 밥숟가락이 빛의 속도로 움직일겁니다^^
다시 장마비가 시작이랍니다..
출근길 모두 조심하시고 마음만은 맑은 날되세요^^
추천은 배려^^
맛나게 드셨다면 손가락 한번 꾸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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