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한접시 반찬 69

조연이 주연으로 거듭난 닭가슴살 야채조림

어제 닭가슴살 야채말이 조림을 하고 남은 재료로 반찬 한가지를 더 만들었어요^^ 닭가슴살은 모양이 반듯하지가 않아 자투리 살이 많이 남았다는.. 해서 손가락 굵기로 썰어 남은 야채들과 한식구를 만들었죠^^ 말그대로 조연의 반란~ 자투리끼리 모여 의기상충 되려 주연을 조연으로 만든 완소반찬..

달콤하고 쫀득한 삼치강정조림

오는 봄을 시샘하듯 오후부터 함박눈이 내리더군요.. 처음엔 비와 함께 내리더니 시간이 갈수록 함박눈으로 변해 말 그대로 춘설(春雪).. 바람결 따라 흩날리는 눈송이를 보고 있자니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아직도 한자락 남겨진 겨울이 아쉬운건지.. 아직도 오지 않은 봄이 그리운건지.. 변덕스런 날..

포실포실한 햇감자로 만든 감자채볶음과 감자조림

요즘 시장에 햇감자가 한창이더군요.. 포실포실 분가루가 나게 연해 그대로 쪄 먹어도 맛나지만 가뜩이나 빈곤한 밥상에 반찬 가짓수라도 늘려야겠기에 주먹만한 감자 세알로 두가지 반찬을 만들었어요^^ 우선 감자 하나로는 짜투리 피망과 당근채를 넣은 감자채볶음 나머지 두개로는 비엔나 소세지 ..

온국민의 착한반찬 - 어묵꽈리고추볶음

반찬으로 쓰기 만만한것중 으뜸이 아마도 어묵종류 아닐까 싶은데 저희집 두 딸들은 어찌 된게 어묵 종류는 입에도 안댄다는.. 하다못해 떡볶이 안에 들어있는 어묵도 골라낼 정도.. 그덕에 우리집 식탁엔 어묵은 일년에 한두번 보일까말까.. 어묵이라면 종류불문 코 빠뜨리는 울 서방만 불쌍했다지요...

환상의 궁합- 멸치호두땅콩볶음

평상시 멸치를 좋아하지 않는 솥뚜껑 운전기사 때문에 멸치반찬을 접할 기회가 무척이나 귀한(?) 우리집 세 고씨들.. 멸치 안 좋아하는 딸내미 사정은 전혀 관심 없으신 울 친정오마니.. 여행길에서 돌아오실때면 국산멸치라고 어김없이 사다 안기신 멸치 보따리들.. 냉동실 문 열때마다 친정오마니 얼..

휴일 점심 메뉴로 강추~ 돼지안심카레볶음

휴일.. 늘 기다리지만 막상 휴일이 되고보면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는.. 밥..세끼 꼬박이 먹어야 하는 밥..ㅠ.ㅠ 장 봐온지가 까마득~한 지라 냉장고 문을 열고 한참을 서 있어도 마땅한게 없다.. 야채실을 보니 꽃 피기 시작한 브로콜리와 말라 비틀어진 당근 한토막과 양파 반개.. 냉동실에서 건져낸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