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갈치가 시장에 많이 나왔더군요..물론 가격은 여전히 사악하지만 -.,-'
제철이라고 무작정 업어오고선 처치 곤란으로 싹나게 생긴 감자씨랑
칼칼하게 조려먹자 싶어 들고왔어요..
딸아이들이 좋아하는 감자 많~~이 깔고 자투리 남은 가지랑 호박까지 넣었더니
갈치조림인지 모듬채소 조림인지 구분이 안가요..ㅋ
무튼..저녁밥상 쥔공 노릇 톡톡히 한 갈치조림..
재료님 불러볼까요~?
* 재료=> 갈치 4토막/자투리채소(감자/호박/가지/양파)조금씩
* 양념장 재료=> 간장2큰술/물(다시육수)반컵/고추가루1큰술/매실청1큰술/설탕1큰술/
다진마늘1큰술/후추/통깨/송송파 조금/청양고추
자투리 채소 몽땅 집합~
채소들은 도톰하게 썰어주고 갈치는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 준비합니다.
전 갈치6토막중 젤 두툼한 부위는 구워주려고 남겼어요^^
냄비에 도톰하게 썰은 채소들을 가지런히 놓고 그 위에 깨끗히 손질한 갈치를 올려줍니다.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선호하는 맛으로 재료를 가감하여 조절하세요^^
준비한 양념장을 갈치위에 듬뿍 뿌려주고 뚜껑을 닫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처음부터 센불에서 조리면 양념장이 탈수도 있으니
중불에서 은근히 조려주세요~
양념장이 끓어 오르면 채소들이 익을때까지 잠시 놔뒀다가 뚜껑을 열고
수저를 이용 양념장을 갈치위에 끼얹어 가며 간이 배게 졸여줍니다.
접시 중앙에 갈치를 담고 조려진 채소들을 곁들여 줍니다.
포실포실하게 잘 익은 감자와 살캉한 가지..
달큰한 양파와 호박이 주인공인 갈치보다도 더 맛나네요^^
개인접시에 담아 맛나게 냠냠~
갈치살도 도톰하니 좋지만 채소조림이 더 맛있습니다~
특히나 포실하고 짭쪼롬~한 감자의 맛이라니~^^
분명 두툼한 갈치 넣어 만든 갈치조림인데
주객이 바뀐 상황입니다..ㅋ
짭쪼롬~하고 달달한 양념장 맛이 든 채소들이
갈치를 밀어내고 쥔공 행세를 톡톡히 하니 말예요~^^
비린내를 잡아주려 넣은 청양고추의 칼칼함이
뒷맛을 개운~하게 마무리 해줍니다..
평상시 채소보다는 고기류 생선류를 더 선호하는 딸아이들도
감자 건져먹느라 정신이 없네요~
양념장이 골고루 배어 입안에서 살살~녹는 갈치조림..
비싼몸이라 그런지 유난히 맛있습니다..ㅋ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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