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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계의 최강자 묵은지꽁치된장조림

찌에르 2012. 7. 2. 06:00

지난번 궁골식품 이벵에 당첨되어 받은 된장으로

묵은지꽁치된장조림을 만들었어요..

지금까지 친정오마니표 장만 받아먹다 처음 접한 다른집(?) 된장이었는데요~

보통의 시판은 집된장보단 입자도 곱고..뭐랄까 일본된장 같은..

장단점은 있겠지만 찌개나 국을 끓여보면 약간의 단맛이 느껴져서

시판된장은 쳐다보지도 않았었다죠..

그런데 궁골된장은 포장용기만 빼면 딱~오마니표 된장 같았어요..

마침 묵은지 울궈 놓은것도 해결 해야해서

꽁치통조림과 함께 찜같은 조림을 했답니다..

생물 꽁치면 오래 푸욱~익혀 찜을 하겠지만 살짝만 익혀도 되는 통조림이라

김치볶음같은 조림? ㅎㅎ

아침상에 올렸더니 식구들 젓가락 싸움 치열합니다..ㅋ

 

 

 

* 재료=> 묵은지1쪽/통조림꽁치1캔/양파 반개/청양고추/쪽파 조금/통깨

* 된장양념장 재료=>된장2큰술/다진마늘1큰술/고추가루1큰술/설탕1큰술/맛술(청주)2큰술/후추가루

 

 

묵은지는 이틀정도 울궈 신맛을 빼준후 물기를 꼭 짜 적당한 길이로 썰어주고

양파는 채썰고 청양고추는 송송썰기..대파나 쪽파를 준비합니다.

 

 

냄비에 묵은지를 넣고 된장1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밑간을 해줍니다.

물에 울궈 신맛과 함께 간이 다 빠졌기 때문에 살짝 밑간을 해줍니다.

 

 

양념한 묵은지를 바닥에 깔고 통조림 꽁치를 위에 얹고 양파를 올린후

 미리 개어놓은 양념장을 올려 줍니다.

 

 

뚜껑을 닫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양파가 물러지면 불을 줄이고

수저로 양념장을 꽁치에 끼얹져 가며 은근히 졸이듯 끓여줍니다.

 

 

묵은지가 무르고 국물이 반정도로 줄어들면 송송 썬 청양고추와 파를 얹고 한소큼 끓여줍니다.

신맛이 강할땐 설탕량을 조금 늘리면 신맛이 감소합니다.

 

 

접시 한쪽에 묵은지와 꽁치를 담고 국물을 살짝 끼얹져 줍니다.

취향에 따라 통깨나 송송파를 얹어 줍니다.

 

 

부드럽게 잘 익은 꽁치..

 

 

 신맛은 사라지고 짭쪼롬하고 달달하게 지져진 묵은지..

 

 

묵은지와 꽁치살을 한꺼번에~^^

 

 

 

 

예전엔 김치와 꽁치를 함께 조리할땐 매운맛을 강조 했었는데

된장양념장에 조렸더니 식구들은 더 맛나다고 합니다..

우선은 맵지않아 좋고 구수한 된장맛이 물에 울궈낸 묵은지속에 스며들어

짜지않고 달달한 맛이 난다네요^^

아침상에 올렸는데 모두들 젓가락 싸움(?)이 치열합니다..ㅋ

신기하게도 꽁치의 비린내도 안나고 먹고나니 개운~한거예요..

다음엔 생고등어를 된장양념장에 조려봐야겠어요..

된장양념장이 은근 생선요리와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날씨예보와는 달리 어느새 비가 그쳤네요..

조금 더 내려줘도 좋을것 같은데..

그래도 어제의 비가 분명 단비가 되었을꺼라 믿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내일 되시어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