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흔적/내 마음속 흔적

꽃비가 내리는 날

찌에르 2012. 4. 19. 20:37

 

 

 

 

 

쏟아지는 봄햇살아래
연분홍 꽃잎이 춤을 춘다.
살랑이는 바람속 은은한 꽃향기에 묻어나는
어쩔수 없는 그리움 하나..
발끝에 채이는 여린 꽃잎은
어눌하기만 했던 그때의 내사랑과 닮았다.
하롱하롱 쏟아지던 그날의 꽃잎은
해마다 어김없이 선명한 그리움이 되고..
이제는 기억조차 희미한 당신의 미소를 떠올린다.

나는 잘 지내요..
당신도 가끔은 나를 생각하나요?

.
.

by 찌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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