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 몸으로 겨울내내 웅크린 작은씨
언 땅 힘겹게 비지고 나와
봄햇살과 눈맞춤하고 있다.
만개한 목련나무 한귀퉁이 그늘아래
손바닥만큼의 봄햇살
옹색한 인정에 아랑곳없이
온몸 활짝 열어 한줌의 햇살에도
반짝이는 미소를 짓는다
욕심이 없을까만은
그것으로도 충분한 작은꽃의 마음이
봄의 향기로 가득한 오후..
by..찌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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