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이 코끝을 간지르던 3월의 첫주말..
딸들과 영화 한편 볼까했더니만 큰딸은 콘서트 간다고 잠실로 튀고~
작은딸은 공연초대 받았다고 홍대로 튀고~
그래..이젠 엄마랑은 안논다..이거쥐~?
은근 섭하면서도 저녁밥에서 해방됐다 좋아라 했는데
서방님..저녁 먹기전에 칼 퇴근..-.,-'
한사람 저녁하자고 지지고 볶고 하기엔 너무 게으른 마눌님..ㅋ
뭐 간단히 먹을게 없을까..하다 국수를 말았어요..
워낙 국수 종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군말없이 먹어줍니다^^
있는재료와 김치 고명만으로도 맛났던 울집 잔치국수..
한번 보실래요~?
* 재료=> 국수2인분/호박/당근/느타리버섯/표고버섯/계란1개/김치/다진소고기 조금/국간장/후추/청주 조금
* 육수내기=> 마른표고버섯2개/다시마/양파/다진마늘/가쓰오부시 가루 조금
먼저 육숫물을 준비해야죠? 다진마늘과 가쓰오부시 가루를 거름망에 넣어줍니다.
* 육수재료는 멸치나 마른북어포 등 선호하시는것으로 준비하심 됩니다^^
마른표고버섯과 양파1/4쪽 다시마 가쓰오부시를 넣은 거름망을 넣고 끓여줍니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만 건져내고 10분 정도 푹~ 끓여 줍니다.
* 다시마를 오래 끓이면 다시마에서 진액이 나와 국물이 탁해지고 걸쭉해지기 때문에
먼저 꺼내줍니다^^
육수가 끓는동안 준비한 채소들을 볶아줍니다.
* 호박과 당근은 곱게 채썰어 준비합니다.
* 느타리버섯은 살짝 데친후 잘게 찢어 준비합니다.
* 육수를 끓이고 남은 표고버섯은 건져 물기를 꼭 짠후 채썰어 준비합니다.
채친 호박->당근->느타리버섯->표고버섯 순으로 볶아줍니다.(볶는과정은 사진생략)
고명으로 쓸 소고기를 볶아볼까요~^^
팬에 오일을 조금 두르고 먼저 다진마늘을 향나게 볶다가 다진고기를 넣어 볶아줍니다.
고기의 표면이 하얗게 익으면
간장1큰술+설탕1큰술+청주1큰술+후추를 넣고 국물이 자작하게 졸이듯 볶아줍니다.
고명재료 총집합~
* 김치는 송송 썰어 국물을 꼭 짠후 설탕과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 계란을 풀어 소금 한꼬집을 넣은후 지단을 만들어 준비합니다.
팔팔 끓는 물에 소면을 펼쳐 넣고 삶아줍니다.
한 번 끓어오르면 찬물을 붓고 다시 끓이는 과정을 두 번정도 반복한 뒤 다시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건져냅니다.
건져낸 면은 찬물에 담궈 두세번 헹궈 물기를 빼 줍니다.
그릇에 국수를 담고 뜨거운 육수를 부었다가 다시 쏟고 다시 부어 면을 데우는 토렴을 두세번 해준후
준비한 고명을 골고루 색맞춰 담아줍니다.
* 건더기를 건져낸 육수에 미리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맛나보이죠~^^
특별한 팁도 없는 누구나 다~쉽게 만들수있는 평범한 국수지만
깔끔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죠..
준비되는 채소들만으로도
충분히 맛나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 잔치국수..
고명 만드시는게 귀찮으면 간단하게 김치고명만 올려드셔도 구웃~^^
전 국물에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췄는데
따로 간을 하지않고 양념장을 곁들여 드셔도 좋아요..
일반적인 양념장은
간장(2)+물(1)+고추가루(1)+다진마늘+송송파+참기름+통깨 를 섞어 만듭니다.
기호에 따라 칼칼한걸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도 송송~^^
잘익은 김장김치 한쪽 썰었더니 다른반찬 없이도
후루룩~잘 넘어갑니다..ㅋ
비소식이 있네요..
봄을 재촉하는 비겠죠^^
모두 편안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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