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6월초면 보랏빛 신비한 오디를 만납니다.
지인의 소개로 남녘의 농장에서 그해 첫수확하는 오디를 만나는 6월..
세계가 인정한 블랙푸드안에 오디가 들어있는거 아시죠?
당뇨가 있으신 친정오마니의 혈당조절에 꽤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첫수확한 오디를 만났어요..
한해 고생하신 귀한것을 편하게 앉아 받아먹는게
참 죄송하고 감사하기만 합니다..
하루 한잔씩 오디를 갈아 쥬스로도 먹고
샐러드 소스로도 활용하고 베이킹에 이용도 하고..
또 쨈도 만들어 먹어요..
시중에 파는 블루베리 쨈과 비슷하지만
홈메이드라 더 안전하고 품질도 월등하죠..
영양많고 맛있는 오디쨈..
함 만들어볼까요~^^
재료=> 오디2kg/설탕500g/소금 한술/레몬즙50g
오디는 흐르는 물에 샤워하듯 한번 씻어 물기를 털어 준비합니다.
꼭지는 너무 긴것만 잘라주시고 어지간한건 패슈~^^
씻은 오디는 오디양의 두배쯤 되는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팔팔 끓으면 약불로 줄여 눌지않게 가끔 저어주며 졸여줍니다.
이때 나무주걱을 이용해서 알갱이를 으깨줍니다.
(씹히는 질감이 싫으면 도깨비 방망이를 이용 갈아주면 고운 쨈이 됩니다)
오디양이 반쯤 줄었을때 준비한 설탕과 레몬즙,소금을 넣고 끓여줍니다.
(레몬즙과 소금을 넣으면 살균작용을 하여 장기보관할때 도움이 됩니다)
한번 더 나무주걱을 이용 입자가 큰 알갱이를 마저 으깨줍니다.
이 정도 농도가 되면 완성^^
어느정도인지 가름이 안될때 써먹는 방법^^
찬물에 쨈 한방울을 떨어뜨려 퍼지지 않으면 농도가 맞는거구요~
만약 풀어지면 시간을 조금 더 두고 졸여주시면 됩니다.
쨈은 식으면 굳는 성질이 있으니 약간의 수분은 남기고 마무리 합니다.
오디 2kg을 졸였더니 딱~3병 나왔어요..
열탕처리한 쨈병에 뜨거울때 넣어 뚜껑을 막고 거꾸로 세워 놓습니다.
진공상태가 된다는데 확인하는 방법은??
쨈 병뚜껑을 열었을때 뽁~! 혹은 뽕~! 소리가 나면 오케이~^^
색감도 넘 신비한 보랏빛 오디쨈..
양은 얼마되지 않지만 그래서 더 귀한 쨈이라는^^
바케트빵에 그대로 올려 먹어도 짱~
가끔가다 오독오독 씹히는 씨맛도 짱~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은근 중독성 있습니다^^
빈혈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다니
오디쨈 많이 드시고 모두모두 미인되세요~^^
추천은 배려^^
손가락 한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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