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의 단기출장으로 인해 쌍둥이들 돌잔치를 미리 땡겨 치루고
용감하게도 인도네시아로 날아간 수혀니..
6개월간의 타지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사이 둥이들은 부쩍 자라 아장아장 잘도 걷는다..ㅎ
인도네시아에선 베이비시터가 둘이나 있어 나름 편했다곤 하지만
아이들에 치여 얼굴이 많이 말라 짠했네..
갑자기 낯선 환경에 둥이들은 낯을 가리고 울고..ㅎ
커피 좋아하는 언니라고 잊지않고 챙겨온 TORAJA Coffee..
인도네시아 국가 차원에서 재배를 관리하는 술라웨시(Sulawesies) 지역의 커피라는데
생두 300g 중 결점두가 1개 미만으로
아라비카 종에선 최상급의 원두라는데 뭐..비교할수가 없으니..ㅎ
집에 오자마자 내렸다..
기존의 블렌딩 입자보단 무척이나 고운 입자가 독특하다 싶은데
까딱하단 인스턴트 커피로 착각하겠다..ㅎ
딱 한잔만..내리려니 어려워 ㅜ.ㅜ
내리는 동안 퍼지는 향이 흠~ 뭐랄까..약간의 담배 냄새 같기도 한..
급하게 한모금을 시음하니 살짝 스모크한 맛과
뒤끝은 단맛이 나는.. 일단 강하다..ㅎ
원두커피는..무튼 쉽지않다..
원두의 종류도 그렇지만 로스팅 기법도 여러가지..
원두를 어떻게 볶는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데 그것도 원두종류에 따라 볶는 방법이 다르니..
무튼..개인적으론 깊고 무거운..바디감이 느껴지는 커피가 맞는것 같다..
그런면에서 토라자 커피는 일단 만족^^
요즘 커피만큼 홍차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지는데
이참에 제대로 파봐~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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