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한접시 반찬

참 쉬운 반찬 ~ 오징어 데리야끼소스볶음

찌에르 2012. 10. 29. 07:00

어느새 10월이 다 갔네요..

양지 바른 곳의 가로수들은 곱게 단풍을 입고

바람 역시 가을이 짙게 묻어납니다..

하루종일 내린 비는 아직은 아쉬운 가을을 한걸음 밀어내고..

어제는 시아버님의 기일이었어요..

늘 다 모였던 형제들이 이번엔 각자 사정이 생겨 불참..

막내도련님과 딸아이들 앞세워 제사를 지내는 남푠의 등이 쓸쓸해 보입니다..

 

막내도련님이 좋아하는 음식인 오징어..

늘 매운양념만 해줬는데 오늘은 색다르게 데리야끼소스에 볶았어요..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고..마땅한 반찬이 없을때 아주 굿~입니다^^

데리야끼소스는 평상시에 만들어 두면 급하게 요리할때 좋아요..

한번 만들어 냉장보관하면 보통1주일 정도는 보관 가능 하거든요^^

 

 

 

 

* 재료=>오징어2마리/통마늘 5개/마른고추2개/청피망 반쪽/후추/오일 조금/통깨

* 데리야끼소스 재료=>마른표고버섯 2개/대파 반쪽/간장1컵/맛술(청주)5큰술/

설탕2큰술/올리고당3큰술/물3큰술/가쓰오부시 한줌

 

 

통마늘은 얇게 슬라이스 썰어주고 마른고추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청피망도 한입크기로 썰어줍니다.

 

 

 

팬에 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마른고추를 약한 불에 볶아 향을 냅니다.

약불에서 볶아야 타지 않고 향이 잘 우러납니다^^

 

 

 

마늘과 마른고추 향이 올라오면 미리 칼집을 넣어 썰어놓은 오징어를  넣어 볶아줍니다.

오징어 모양은 링모양..칼집넣은 모양..원하시는걸로~^^

 

 

 

오징어가 반쯤 익으면 불을 줄이고 미리 만들어 놓은 데리야끼소스를 넣어 볶아줍니다.

* 데리야끼소스 만들기=> 소스재료를 모두 담아 약불에서 10분 정도 졸이듯 끓여줍니다.

원하는 농도가 되면 가쓰오부시를 넣고 불을 끈후 식혀 체에 걸러 병에 담아줍니다.

한번 만들어 두면 1주일 정도는 냉장보관이 가능합니다..

 

 

 

오징어가 거의 익으면 청피망을 넣어 한번 더 볶아 마무리 합니다.

 

 

 

접시에 담고 통깨를 솔솔~

 

 

 

 

 

미리  만들어 놓으면 볶음요리에 두루 활용도가 높은 데리야끼소스..

달콤하고 짭쪼롬~한 데리야끼소스 맛에 쫄깃한 오징어..

익숙한 매운 오징어볶음과는 또 다른 맛이예요^^

밥 반찬도 좋지만 은근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마른고추와 마늘향이 어우러져 살짝 매콤함도 돌고..뒷맛이 깔끔하네요..

이 비 그치고 늦가을 추위가 온다는데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