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국&찌개

쌀쌀해지는 가을저녁에 딱~좋은 얼큰새우탕

찌에르 2012. 10. 5. 21:14

 날이 제법 쌀쌀~합니다..

이젠 따끈한 국이나 찌개가 없으면 왠지 섭섭..하다죠^^

냉장고를 열어보니 명절때 쓰고남은 두부랑 대하 몇마리가 보입니다..

온가족이 구워 먹기엔 수량이 적어 자투리 채소 모아 새우탕을 끓였어요..

맑은 국으로 하려다 쌀쌀한 날에 어울리게 얼큰 새우탕으로~^^

재료도 간단 끓이기도 간단..그러나 맛은 대~박인 얼큰 새우탕..

지금 보실까요?

 

 

 

* 재료=> 대하/무/양파/느타리버섯/두부/대파/청양고추 조금씩/오일 약간/물2컵

*양념재료=> 국간장1큰술/고추가루1큰술/소금1큰술/맛술1큰술/다진마늘1작은술/후추

 

 

무와 두부는 깍뚝썰기 느타리버섯은 적당한 두께로 찢어놓고

양파는 채썰고 새우는 깨끗히 씻어 준비합니다.

 

 

냄비에 오일을 두르고 썰어놓은 무를 볶아줍니다.

 

 

무의 겉면이 투명하게 익으면 분량의 물을 부어 끓여줍니다.

 

 

 

무가 살캉하게 익으면 두부와 나머지 채소들을 넣고 끓여줍니다.

전 차례상에 올리고 남은 부친두부가 있어 사용했어요^^

다진마늘과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끓을때 올라오는 거품은 바로바로 걷어줘야 깔끔한 국물이 됩니다

 

 

채소들이 거의 익으면 새우를 넣어줍니다.

새우를 넣고 맛술을 한수저 넣어주면 해산물의 비린맛을 줄일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대파와 송송 썬 청양고추를 올리고 부족한 간을 보충합니다.

선택사항 이지만 후추를 조금 넣어주면 국물맛이 개운~합니다^^

 

 

짜란~ 완성^^

진~한 새우맛 국물이 일품입니다^^

 

 

탕을 끓일땐 대하 머리를 떼지않고 통째로 넣으면 따로 육수를 만들지 않아도 되요..

깔끔한걸 원하시면 떼어낸 머리와 다시마 한조각을 넣어 미리 육수를 끓여 부으셔도 됩니다^^

 

 

오동통~한 대하와 달큰한 무..쫄깃한 버섯..

청양고추까지 넣었더니 제법 칼칼~합니다^^

 

 

채소와 큼직한 대하 한마리를 덜어서~맛있게 냠냠~^^

 

 

 

 

따끈하고 칼칼한 새우탕 하나 있으니 다른 반찬은 거들떠도 안보네요..ㅋ

9월 전후로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들이 요즘 시장에 많이 나오네요..

소금구이도 맛나고 통채로 쪄 먹어도 맛나지만

쌀쌀한 날씨엔 뜨끈뜨끈한 국물요리에 이용해도 좋은것 같아요..

새우의 주성분은 단백질로  체내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많대요..

새우속에 들어있는 알기닌 성분은 아이들의 성장호르몬 합성에 필요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근육강화에 도움을 준다니

가을철 새우는 꼭 챙겨 먹어야겠죠^^

밤바람이 제법 싸~합니다..

한낮의 햇빛은 아직도 뜨거운데 어느새 가을은 곁에 와있네요..

모두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