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도 어느새 홀씨되어
한뼘 남짓 남은 봄을 날려 보내고
못내 아쉬운 맘
진분홍 철쭉으로 위로받는 시간
어찌 자신의 차례를 저리도 잘 알아
허전함을 채워주는지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몸짓이
새삼 고맙고 이쁘다
나는
누군가에게 한번이라도
위안이 되었던적이 있었는지
일상에 치여 내 맘과는 달리
뾰족뾰족 가시를 들이 밀진 않았는지
작은 꽃 조차도
충분히 위로가 되는 세상
나 또한 기꺼이 내좋은 이들에게
꽃이 되고 싶다..
by..찌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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