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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식빵의 화려한 변신~ 시나몬크린베리브래드

찌에르 2012. 8. 5. 16:25

요즘은 식빵 한봉지를 사다 놓아도 며칠씩 갑니다..

그만큼 식구들이 아침을 거르고 나가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반증..

남은 식빵을 이용해 간단한 브런치겸 간식으로 먹을수 있게 변신을 시켰어요..

살림의 고수님들은 자투리 재료 가지고도 일품요리를 만드시지만

게으른 주부는 더운날 핑계로 요것도 생색은 태산 만큼 냅니다..ㅋ

딸 아이들이 잘 먹어줘서 조금은 위안이 되었네요..^^

그럼.. 남은 식빵 두조각의 변신을..한번 보시겠어요?

 

 

 

 

 

* 재료=> 식빵 2장/우유 반컵/설탕2큰술/계란1개/치즈1장/크렌베리 한줌/

시나몬가루1작은술/황설탕2작은술/바닐라액 조금

 

 

식빵은 테두리를 잘라내고 4*3 크기로 잘라 마른팬에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사실 싸이즈는 그닥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맘 내키는대로~^^

 

 

계란과 우유 설탕을 혼합하고  바닐라액을 조금 넣어 풀어줍니다.

바닐라액은 계란의 비린내를 감소 시켜줍니다..없으면 패스~^^

 

 

그라탕용기에 구운 빵을 담고 건과일과 치즈를 적당히 섞어 줍니다.

섞어줄 건과일은 좋아하시는걸로~

견과류를 살짝 볶아 넣으셔도 맛있어요^^

 

 

골고루 섞은 재료에 풀어놓은 우윳물을 부어 줍니다.

 

 

설탕과 시나몬가루를 섞어 재료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미리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25분 정도 구워줍니다..

오븐사양에 따라 시간은 가감하세요..

* Tip 하나.. 오븐에 넣기전에 팬에 따뜻한 물을 붓고 그위에 용기를 넣어 구워주시면

훨씬 촉촉한 식감을 느끼실수 있어요..

 

 

투명하게 녹아내린 치즈~

시나몬 향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위쪽은 바삭하고 우윳물을 머금은 아랫쪽은 보들보들~마치 계란찜 같아요..

살작 살짝 씹히는 새콤달콤한 크렌베리..

부드럽게 녹아내린 치즈는 또 얼마나 고소한지~^^

 

 

 

 

달달한 시나몬 가루를 더 한게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풍기는 향도 좋지만 부드러운 식빵이 입안에서 살살~녹아요..

들어간 재료가 별것 없는데도 먹고나니 든든~합니다..

간단한 브런치로도 좋지만 음료와 곁들이면 한끼식사로도 충분하겠어요..

냉장고에서 굳어가던 식빵이 요래 멋지게 변신했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좋아 일부러 빵을 방치(?)해야 할까봐요..ㅋ

이상..초간단 브런치로 변신한 식빵이었습니다~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