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한접시 반찬

한여름 손쉬운 밑반찬 1 - 아삭이고추 된장무침

찌에르 2012. 8. 2. 15:00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이젠 우리나라도 열대권인가 봅니다..

가족들이 모이는 저녁시간에만 에어컨을 키려 노력하지만

저녁준비를 할때면 땀이 비오듯..한끼 먹고살기 힘들다 소리가 절로 나오죠~

가족들이 즉석 음식을 선호해서 저희집엔 밑반찬이라 준비하는게  따로 없는데

오늘은 맘 먹고 냉장고 청소겸 자투리 재료들 모아 밑반찬을 만들었어요..

어자피 하는거 한번 덥고 말지..싶어서요^^

요래 만들어 놓으니 한 이틀은 불 켤일 없이 식사준비가 될듯합니다..

 

 

 

 

* 재료=> 아삭이고추5개/된장1큰술+막장1큰술/올리고당2큰술/맛술1큰술/설탕1/2큰술/

다진마늘1작은술/송송파/통깨/참기름/물 조금

 

 

깨끗히 씻은 아삭이고추는 손한마디 길이로 썰어 안에 씨를 털고 물기를 닦아 준비합니다.

 

 

분량의 재료들을 섞어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준비합니다.

간을 보고 선호하는 맛으로 가감하여 조절하세요^^

 

 

볼에 아삭이 고추를 담고 양념장을 적당히 넣어 버무려줍니다.

처음부터 양념장을 다 넣지 마시고 버무리는 중간에 간을 보충합니다.

 

 

접시에 담고 통깨를 솔솔~ 완성입니다^^

 

 

전 지난번에 이벵에서 받은 궁골된장과 맛장을 반씩 섞어 사용했는데

집된장 보다는 찐맛이 덜한 시판 된장이 조금 더 맛있는것 같아요..

전 딸아이들 입맛에 맞춰 단맛을 조금 더 했어요..

 

 

 

 

어때요? 너무 쉽죠~^^

아삭아삭한 고추의 식감과 짭뽀롬하면서도 살짝 달달한 양념장 덕분에

시들어가던 고추가 일품반찬으로 변신했어요..

평소에 고추는 먹는게 아닌줄 알던 딸아이들..

진짜 고추 맞냐고 물어봅니다..ㅋ

아삭아삭하게 씹히면서 나오는 달큼한 맛이 오이 같다네요..

평소 매운고추는 입에도 못대는 저 역시 아삭이고추는 좋아합니다..

할머니 반찬이라고 무시(?)하던 딸아이들..어느새 한접시 다 먹었네요..

아삭이고추 역시 양념장에 버무리니 물이 조금씩 나오네요..

양념장만 여유롭게 만들어 놓았다가 생각날때 조금씩 무쳐먹는게 좋을듯 해요..

여전히 밖에 나가기가 무서운(?) 날씨..

모두 더위조심 하시고 건강한 하루 되시어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