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한접시 반찬

초간단 여름반찬 - 꼬들꼬들~아삭아삭한 오이소고기볶음

찌에르 2012. 7. 20. 07:00

싸다고 오이를 무더기로 사다놓곤 귀찮이즘에 나 몰라라~

냉장고문을 열때마다 윽~

마치 숙제 밀린 아이처럼..맘이 불편한거예요..

해서.. 조금씩 남아있는 재료끼리 모아 볶았습니다..

예전에 오마니가 오이에 양념한 소고기를 볶아 도시락 반찬으로 싸주시면

솔직히 반갑지 않았었어요..시골 반찬 같기도 하고 오이의 살짝 비린맛도 싫고..

그런데..어릴땐 그 맛을 몰랐는데 요즘은 한번쯤은 생각 나는 여름반찬..

딸아이들에게 선을 보이니 반응이 저보단 낫네요..ㅋ

만들기도 간단하고 재료도 착한..그러나 맛은 최고인 오이소고기볶음..

레시피랄것도 없지만..소개해볼까요?

 

 

 

 

* 재료=> 다진 소고기 100g/오이1/2개

* 소고기 양념재료=> 맛술1큰술/설탕1/2큰술/간장1큰술/다진마늘1/2큰술/송송파/참기름/후추

 

 

깨끗히 씻은 오이는 얇게 동글동글 자른후 천일염 한수저를 넣고 20분 정도 절여줍니다.

절인 오이는 베보자기를 이용 물기없이 꼬옥~짜줍니다.

 

 

다진 소고기에 분량의 양념장을 넣고 밑간을 해 줍니다.

 

 

달군 팬에 카놀라유를 넣고 양념한 소고기를 넣어 볶아줍니다.

 

 

소고기가 반쯤 익으면 절인 오이를 넣고 센불에서 물기없이 볶아줍니다.

 

 

오이가 투명하게 익으면 부족한 간을 맞춰주고 송송파와 통깨를 뿌려줍니다.

 

 

열기가 남아 있으면 오이의 색감이 살짝 떨어질수있으니

볶은 상태에서 팬에 넓게 펼친후 한 김 나간뒤에 접시에 담아줍니다.

 

 

 

 

달달한 소고기 양념에 꼬들꼬들하고 아삭한 오이의 식감이 넘 맛있어요^^

오이를 볶는다는게 생경할수 있지만

기름에 한번 볶아주니 훨씬 식감이 꼬들하고 좋네요^^

오이 반개와 소고기 한줌으로 만든 저녁 반찬..

재료도 착하고~만들기도 착하고~

맛은..너~무 착하고^^

한접시 반찬으로도 좋지만 재료가 마땅치 않을때

간단한 비빔밥이나 잔치국수의 고명으로 올려도 아주 맛있어요..

단, 시간이 지나면 오이에서 물이 나올수 있으니 조금씩만 만들어 드세요..

한바탕의 장맛비가 지나고 나니 바람이 시원하네요..

 저녁 식사후 가까운 산책..어떠세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찬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