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만한 감자가 아직도 뒷베란다에 수부룩~한데
울 오마니.. 쪼려 먹으라고 알감자 한봉지 안기십니다요..
넘치는건 오히려 부족한것만 못하다..했던가요?
제철에 나는건 보약이라고 무조건 많이 먹어야 한다고..욕심이 과했지요..
썩히지 않고 분명 먹었냐고 확인사살 하실터이니..당근 먹어야죠~
베이킹 하다 남은 한줌의 아몬드와 호두..그리고 시들어가는 브로콜리..
땡처리 하는 기분으로..있는 재료 긁어 모아 조렸습니다..
이런 조합인줄도 모르고 딸램들 아주 맛나게 먹어줍니다~ㅋ
* 재료=> 알감자 10개정도/호두/아몬드 한줌/브로콜리 조금/통깨
* 조림장=> 육수(생수) 1컵/간장1/2컵/올리고당3큰술/설탕1큰술/고추씨기름1큰술/맛술1큰술
* 고추씨기름은 선택사항입니다..
조림용 알감자는 껍질을 벗긴후 반 잘라 물에 잠깐 담궈 전분끼를 빼줍니다.
호두와 아몬드는 마른 팬에 한번 볶아 전처리 한후 반 잘라줍니다.
브로콜리도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후 살짝 데쳐 준비합니다.
분량의 조림장에 감자를 넣고 익혀줍니다.
조림장의 간은 선호하는 맛으로 양을 가감하여 조절하세요^^
조림장이 반 정도 줄고 감자가 익으면 불을 줄이고
준비한 견과류와 브로콜리를 넣어 조려줍니다.
약불에서 재료에 간이 잘 배게 자작자작 졸여줍니다.
조림장이 자작하게 졸아들면 접시에 담고 통깨를 솔솔~뿌려 완성^^
어때요~ 조림장이 윤기 반질반질하게 잘 조려졌죠?
조림장을 만들땐 설탕량을 줄이고 물엿 종류를 넣어주시면 윤기가 졸졸~맛나게 조려집니다^^
쫀득하게 찰진 감자와 고소한 견과류..거기에 아삭하게 데친 브로콜리..
짭쪼롬~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이 은근 밥도둑입니다..
알카리성 감자속의 비타민과 견과류의 불포화 지방산까지
골고루 영양이 넘치는 조합이죠~?
ㅎㅎ
브로콜리 대신 꽈리고추를 넣어 조렸어도 좋았을것 같아요..
요즘 꽈리고추가 먹을만 하거든요~
알감자 대신 요즘 한창인 감자를 4등분해서 조려도 뭐라 안합니다~ㅋ
조리고~볶고~튀기고~전 부치고~으깨고~기타등등 의 방법으로
지금 한참 영양 덩어리라는 감자..많이 먹어주자구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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