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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감자 맛있게 먹기5탄 - 이탈리아식 감자수제비 뇨끼

찌에르 2012. 7. 12. 07:00

이탈리아 음식중 우리네 입맛에 가장 익숙한 것이 스파게티와 피자일텐데요~

이태리 일반 가정식중 뇨끼(Gnocchi)라는 감자요리가 있는데

일명 이탈리아식 감자수제비라고 한다네요^^

어찌보면 우리네 감자옹심이 비슷하기도 하고 수제비 같기도 하고..

곁들이는 소스만 응용하면 다양한 맛을 볼수가 있어요..

오늘은 베란다 감자의 압박(?)에 못이겨 뇨끼를 만들어 보았어요..

본토맛은 못봤지만 밀라노의 유명한 슈라님 덕분에 배울수 있었어요^^

따뜻함과 푸근함으로 네아이와 함께 알콩달콩 사시는 이탈리아 슈라님댁은 요기~

http://blog.daum.net/giussano

이탈리아에선 주로 치즈와 버터에 섞어 먹는다는데 칼로리의 압박도 있고 해서

전 익숙한 시판토마토소스에 고기와 버섯을 넣어 스파게티처럼 해봤어요..

그렇잖아도 감자귀신인 딸아이..완전 폭풍흡입..결국은..

동네 한바퀴 돌러 나갔습니다..ㅋ

 

 

 

* 재료=> 감자 3개(300g)/밀가루 150g/소금/후추/파미산치즈/계란1개/파슬리 가루

* 소스재료=> 양파/소고기볶은것/방울토마토2개/양송이버섯/시판 토마토소스/설탕/소금/우유 조금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푹~삶다가 센불에 바싹하게 조리듯이 물기없이 익혀줍니다.

감자는 포실포실 물기없이 삶아주는게 관건인데요

삶아도 되고 찜기에 쪄도 됩니다.

 

 

감자가 익을동안 소스를 준비해볼까요?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를 먼저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슬라이스한 양송이와 소고기 갈은것을 넣고 볶아줍니다.

소금과 후추,설탕을 넣어 간을 맞추고

 

 

고기가 익으면 시판 토마토소스와 다진 방울토마토를 넣어 잘 섞이도록 볶아줍니다.

방울토마토는 뜨거운 물에 살짝 담궈 껍찔을 벗긴후 잘게 다져줍니다.

 

 

걸쭉한 농도는 우유를 넣어 조절해 줍니다.

 

 

자~이제 감자 반죽을 해볼까요?

파슬파슬하게 쪄진 감자는 뜨거울때 으깨어 체에 한번 내려줍니다.

체에 내린 감자에 소금과 파미산 치즈를 넣어 골고루 섞어줍니다.

 

 

잘섞여진 감자에 계란을 넣고~

 

 

준비한 밀가루를 넣어 반죽을 해줍니다.

 

 

반죽은 덧밀가루를 뭍힌 도마에 올려 기다랗게 모양을 만든후 원하는 크기로 썰어줍니다.

뇨끼 모양은 동그란 완자모양도 갸름한 타원형도 모두 좋아요^^

 

 

올리브오일과 소금을 살짝 넣은 끓는물에 잘라놓은 뇨끼를 넣어 살짝 익혀줍니다.

동동~물에 뜨면 다 익은거 아시죠?ㅎㅎ

건져낸 뇨끼는 찬물에 한번 헹궈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볶아놓은 소스에  뇨끼를 넣어 양념이 골고루 뭍도록 섞어줍니다.

파미산 치즈나 파슬리 가루를 솔솔~^^

 

 

 

딸아이 주먹밥 만들고 남은 소고기볶음과 토마토소스로 만든 스파게티 소스와

쫄깃한 감자덩어리 뇨끼의 궁합이 환상입니다^^

맛은 스파게티와 흡사하지만 씹는 식감이 완연히 다릅니다..

일반 스파게티면은 그냥 커피라고 하면~

감자로 만든 뇨끼는 T.O.P~?

ㅎㅎ

커피선전 문구를 인용 해봤네요..썰렁~

감자와 밀가루가 섞여선지 더 쫄깃하고 매끈한 맛이 은근 중독성 있네요~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한번 만들어 먹으면 자꾸만 찾게 될것 같아요..

다음엔 카레나 아주 매콤한 소스로 해볼까 싶어요..

어떤맛이 나올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일반적인 감자수제미나 감자요리가 살짝 지루하실때 한번 만들어 보세요..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꺼예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다음 뷰에 소개가 되었네요^^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