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감자를 매일 식탁에 올리자니 머리가 아픕니다..
덥다는 핑계로 손가는 음식은 하기 싫고 쉬운것만 하려니 더욱 더~
비오는 날엔 고소한 전 요리가 땡긴다지만 귀찮 귀찮~
늦은 점심으로 감자옹심이를 끓였어요..
있는 재료만 가지고 만들어서 비쥬얼은 그닥 눈에 들진 않지만
쫀득한 맛은 일품이었다는^^
마침 닭한마리 푸욱~고아서 만들어놓은 닭육수도 있고..
자투리 채소 조금씩 넣어 한그릇씩 안겼더니 울집 식구들 완전 행복해합니다..
밀가루 수제비와는 또다른 쫀득하고 칠진맛이 매력있네요^^
* 재료=> 감자3개/전분가루3큰술/양파/당근/호박/부추 조금씩/다진마늘1작은술
국간장/소금/후추/계란지단/닭살 조금씩
껍질벗긴 감자는 물에 넣어 포실포실하게 삶아 줍니다.
삶은 감자는 뜨거울때 체에 내려 소금과 전분가루를 넣고 반죽을 해줍니다.
완성된 감자반죽은 적당한 크기로 동글동글 완자로 빚어줍니다.
감자옹심이에 곁들일 채소와 고명들..
양파는 채썰고 호박과 당근은 반달썰기 부추도 길이 맞춰 준비합니다.
미리 삶아놓은 닭고기를 결대로 찢어 소금+후추를 넣어 조물조물 양념해 놓고
계란지단도 부쳐 가늘게 썰어줍니다.
준비한 닭육수에 호박과 당근을 먼저 넣고 끓여줍니다.
호박과 당근이 살짝 익으면 양파와 옹심이를 넣고 한소큼 끓여줍니다.
다진마늘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부족한 간은 국간장으로 마무리 합니다.
감자옹심이가 동동 떠오르면 다 익으것..아시죠?
ㅎㅎ
불을 끄고 부추를 올려줍니다.
미리 준비한 계란지단과 닭고기를 고명으로 올리고 후추가루 솔솔~
뜨거우니까 앞접시에 덜어 호호~불어가며 드세요^^
고소한 닭육수에 쫀득~한 감자옹심이..
국물맛이 지대로입니다~^^
감자옹심이와 닭고기를 한수저 떠서 한입~
향긋한 부추향까지~ 넘넘 맛있어요^^
마침 닭육수가 있어서 이용했는데 육수가 마땅치 않으시면
멸치육수 다시마 육수 아니면 생수 모두 가능합니다..
올리는 고명 역시 준비되는것으로~
취향껏 들깨가루를 넣어도 맛있을것 같아요..
감자의 전분이 나와 먹다보니 국물도 점점 걸쭉~해지고..
뚝배기에 끓였더니 다 먹을때까지 식지않아 좋았어요..
칼칼한 맛을 원하시면 청양고추 한두개 송송 썰어 넣어셔도 좋을것 같아요..
국물맛도 일품이지만 씹을수록 쫀즉한 식감의 감자옹심이가
요래 매력적인 맛인줄은 몰랐네요~
만들기도 쉽고 재료도 착한 감자옹심이..
오늘 저녁상에 감자옹심이 한번 올려보세요~
가족들의 칭찬이 넘치게 돌아올꺼예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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