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국수&파스타

여름 별미국수 쌍두마차 - 열무국수 & 열무비빔국수

찌에르 2012. 7. 8. 06:00

장마 오기전에 담궈야지~생각만 하다 차일피일 미뤘더니

아껴먹던 열무김치가 새콤~하게 익었어요..

딸아이들은 모두 외출~남푠과 둘만 저녁을 해결하면 되는 상황..

더운데 간단하게 먹자는 남푠의 선심(?)..

마지막 남은 열무김치를 과감히 털어 국수를 비볐어요..

면 종류라면 가리지 않고 잘~먹어주는 남푠의 식성은

솔직히 딸아이들 보단 저를 편하게 해줍니다^^

여름이면 각 가정마다 시원한 국수열전이 벌어지죠~?

그래도 여름철엔 젤~많이 찾는게 열무국수..

후다닥~삶아 후루룩~게눈 감추듯 먹어버린 열무국수..

지금 소개해볼까요???

 

 

 

 

* 재료=> 국수2인분/열무김치/오이1/2쪽/깻잎3장/계란1개/방울토마토2개/

설탕/간장/참기름/고춧가루/식초/소금/통깨/겨자 한술

* 육수=> 열무김치1컵/닭육수2컵 (시판냉면육수)

 

 

먼저 닭육수나 시판 냉면육수에 열무김치 국물을 2:1 로 섞어줍니다.

입맛에 맞게 식초와 설탕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전 며칠전 초계탕 만들고 남긴 닭육수가 있어서 활용했는데

육수는 일반 멸치육수처럼 준비되는것으로 하시면 됩니다^^

 

 

섞은 육수는 깔끔하게 체에 한번 걸려준후 냉동실이나 냉장고에 넣어 차게 준비합니다.

 

 

열무김치는 적당한 길이로 썰고 오이는 돌려깍기해서 채썰고

깻잎도 송송 잘게 썰어준비합니다.

방울토마토와 완숙으로 삶은 계란도 준비합니다.

 

 

끓은물에 국수를 넣어 삶다가 우루루~끓어오르면

준비한 냉수 나눠 넣기를 2~3번  반복합니다.

삶은 국수는 찬물에 넣어 밀내가 나지 않게 헹궈 물기를 빼줍니다.

 

 

물기를 뺀 국수는 동그랗게 또아리를 틀어 그릇에 담고..

 

 

준비한 고명을 알맞게 올려줍니다.

 

 

미리 냉장고에서 차게 식혀둔 육수를 골고루 부어줍니다.

살얼음 동동~이었는데..사진 찍다 보니 해빙 분위기 ㅠ.ㅠ

요 물국수는 남푠거~^^

참..겨자 한술 곁들이면 국물맛이 한결 좋아집니다^^

 

 

 

이젠 열무비빔국수를 만들어 볼까요?

삶은 국수에 열무김치와 채썬 오이..

그리고 간장+설탕+고춧가루+참기름+통깨를 넣고 비벼줍니다.

 

 

비빔국수를 담고 채썬 깻잎과 계란..방울이를 올려줍니다.

요건..내꺼~^^

 

 

 

새콤달콤한 비빔국수와 시원~한 열무국수..

중국집 가면 늘 그렇듯 국수를 말아도 늘 똑같은 갈등..ㅋ

비빔국수가 맛있을까~물국수가 맛있을까~??

결국은  참지 못하고 한젓가락씩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죠~^^

국수 한그릇으로 저녁을 대신했지만 전혀~섭하지 않았어요..

입맛 없는 더운날..부담없고 입맛 살려주는 국수..

어떠세요~ 맛있겠죠?

수고에 비해 칭찬이 넘치게 돌아옵니다..

ㅎㅎ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