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중인 큰아이..
1교시부터 셤이라고 눈뜨자마자 달려나가고..
점심시간도 한참 지나 파김치가 되어 돌아왔어요..
아침도 못먹이고..안쓰러워 뭐라고 해줄까~하니
새콤한 비빔국수가 먹고 싶다네요..
입맛 없을땐 그저 비빔국수가 짱~^^
부랴부랴~재료를 찾아보니..헐~ 정작 메인 재료인 국수가 없다는 -.,-'
꿩대신 닭이라고..별수없이 메밀국수 한줌 남은것으로 해결봤어요^^
마침 골뱅이도 몇개 있길래 썰어 넣었더니 큰아이 고기보다 좋다고..
새콤달콤한 맛으로 더운날 떨어진 입맛 찾기..한번 보실래요?
* 재료=>메밀국수 한줌/골뱅이5~6개/갖은채소(치커리/깻잎/당근/적채/새싹채소/무순)조금씩
* 양념장 재료=> 고추장1큰술/고추가루1큰술/간장1큰술/설탕1큰술/올리고당1큰술/식초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참기름/통깨
골뱅이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놓고 깨끗히 씻은 채소들은 곱게 채썰어 준비하고
치커리는 손으로 적당히 찢어 놓습니다..
곁들이는 채소는 준비 되는것으로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분량의 양념장을 섞어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양념장의 맛은 선호하는 쪽으로 가감하셔서 조정하세요^^
팔팔 끓은물에 메밀국수를 부채모양으로 펴 넣고 약3분정도 삶아줍니다.
삶은 면은 찬물에 2~3번 정도 깨끗히 헹궈 물기를 빼줍니다.
국수를 담은 볼에 준비한 채소와 골뱅이를 넣고 적당히 양념장을 덜어 넣은후 골고루 비벼줍니다.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을 보충하세요..
준비한 채소중 무순을 마지막으로 올려주고 통깨를 솔솔~뿌려줍니다.
살짝 쌉싸름한 새싹채소와 무순..
아삭한 채소들과 쫄깃한 골뱅이까지..완전 별미예요^^
큼직한 골뱅이 한점 먼저~^^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한 골뱅이 비빔국수..
메밀은 찰기가 부족해 일반 국수보다는 뚜걱뚜걱한 느낌이 나지만
체내의 열을 내려 주고 무더위로 인한 내장기관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고
전분, 지방,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소화가 잘되서
특히나 더운여름철 보양 음식으로도 좋다네요^^
딸아이..매운걸 잘 못먹는데도 한젓가락 남김없이 먹어줍니다..
더운날엔 불 가까이 가기도 싫은데
이것저것 많은 가짓수의 반찬을 하는것보다
요래 한접시 요리로 맛나게 한끼 해결하는게 좋지않나요?
재료도 딱히 정해진게 아니니 준비되는 채소 몇가지 넣어 비벼만 주면 되고..
아무래도 올 여름엔 자주 먹게될 요리같아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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