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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아침 초간단 브런치~수란샌드위치

찌에르 2012. 6. 15. 07:00

기말고사 기간인 큰아이..

평상시에도 아침은 우유 한잔이 전부이긴 하지만

잠이 부족하니 밥 먹는 십분도 잠으로 보충하고 굶고나가죠..

며칠을 그리 보내고 나니 넘 불량엄마같아 미안한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눈뜨자마자 먹어야 하니 부담스럽지 않게 준비했어요..

마침 시험시간이 여유있는 날이라선지 딸아이 군소리 없이 먹네요^^

냉장고에 한조각씩은 있는 재료들이라 준비하는데도 부담스럽지 않고

만들기도 쉬운 수란샌드위치..

오늘 딸아이에게 점수 좀 땃습니다..ㅋ

 

 

 

* 재료=>샌드위치용빵1장/계란1개/슬라이스햄1장(작은것4장)/치즈1장/샐러드용채소/방울토마토 조금

씨겨자1큰술/마요네즈1큰술/설탕1큰술/발사믹크림/파슬리가루

 

 

오일을 두르지 않은 마른팬에 빵과 슬라이스햄을 구워줍니다.

보통 샌드위치용 슬라이스햄 1장이면 되는데

전 작은것만 있어서 4장 구웠어요^^

 

 

빵이 구워지는 동안 빵에 바를 소스를 만들어볼까요?

씨겨자1+마요네즈1+설탕1의 비율로 섞어줍니다.

빵에 바를 소스는 버터나 마요네즈등 좋아하는것으로 대체 가능^^

 

 

그릴팬에 구운 빵에 씨겨자소스를 발라줍니다.

 

 

씨겨자 위에 구운 햄을 올리고~

 

 

햄 위에 슬라이스 치즈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오늘의 샌드위치의 뽀인뚜~수란을 만들어 볼까요?

팔팔 끓는물에 식초 한방울을 떨구고 국자를 이용 날계란을 천천히 집어 넣습니다.

흘려넣듯이 물에 입수시킨후 바닥에 닿지 않게 휘~휘 물을 살살 휘저어주세요.

30~40초 동안 익히면 표면이 하얗게 익기시작합니다.

원하시는 정도가 되었을때 구멍 숭숭 뜰체나 국자를 이용 건져주시면 되요^^

수란..처음은 까다로울지 모르지만 몇번 해보면 쉬워요^^

 

 

 

요래 만들어진 수란을 맨위에 예쁘게 올려준후 파슬리가루를 솔솔~^^

 

 

어때요?

보기만해도 부드러운 자태~

계란후라이를 하면 아무래도 부담스러운데 요래 오일 안들어간 수란은

다욧에도 짱~좋답니다^^

 

 

곁들인 샐러드..

샐러드채소는 집에 있는것 아무거나 좋아요..

먹다남은 쌈채소도 좋고 양배추 양상추 재료 상관없이 있는걸로 준비하세요..

전 새콤달콤한 발사믹크림을 뿌려줬는데 시판 드레싱도 모두 좋겠지요^^

 

 

포크로 톡~! 건드렸더니 홍해 갈라지듯 촉촉한 노른자가 좌르르~ 쏫아집니다^^

부드러운 수란..은근 중독성 있어요

수란에 맛들이면 오일에 부친 계란후라이 눈에도 안보입니다..ㅋ

 

 

 

 

평상시 계란은 완숙만 먹는 딸아이..

왠일로 노른자에 빵도 찍어먹고 후레쉬 하다며 수란을 잘도 먹네요^^

냉장고 털어 만드는데 15분도 안걸렸어요..

이정도 시간이면 바쁜 아침에도 충분히 만들어 먹을수 있는 간단한 브런치죠~

오일없이 만든거라 부담도 덜고 신선한 샐러드와 곁들이니 영양도 밸런스가 맞고..

앞으로 자주 아침식탁에 오를것 같아요^^

때로는 혼자 식사시간을 넘겨 애매할때 향 좋은 커피 한잔과 곁들이면

한끼식사로도 충분하겠죠?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