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깨는 요리에 많이 쓰이지 않지만 고명으로 조금씩 준비해놓는데
냉장고 한켠에 두곤 잊고 있었어요..
냉장고 청소하다 발견한 검은깨통..얼른 처치를 해야겠는데
음식에 넣자니 마땅치가 않아 베이킹에 응용을 했어요..
요즘 친구가 보내준 원두커피를 한잔씩 내려먹곤 하는데
향도 좋지만 왠지 커피만 마시기엔 허전~하더라는^^
핑계낌에 조금 만들었는데 요게~아주 갠춘합니다..ㅋ
고소하니..커피를 부르는 쿠키?
내입에 뭔들 맛이 없을까만은..ㅋㅋ
딸아이들도 야식으로 주니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네요..
버터 대신 올리브유를 넣었더니 풍미도 좋고..
만들기도 간단 재료도 간단한 검은깨쿠키..
소개해볼까요?
* 재료=> 박력분 150g/베이킹파우더1작은술/설탕50g/소금1/2작은술/올리브유50g/계란1개/검은깨 한줌
볼에 분량의 가루류를 모두 넣어
거품기를 이용 공기가 충분히 들어가게 골고루 섞어줍니다.
올리브오일에 계란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저는 올리브유 특유의 풍미가 좋아 선택했는데 혹시 올리브향이 거북하시면
기타 다른 식물성오일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계란혼합물을 가루류에 넣고 주걱을 이용 날가루만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반죽을 합니다.
반죽을 한덩이로 만들어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 30분 이상 휴지시켜줍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반죽은 적당한 모양으로 성형합니다.
일반적으로 반죽을 넓게 밀어준후 여러가지 모양틀로 찍어 구우면 이쁜 쿠키가 되는데
전..귀차니즘을 이기지 못해 걍~동글동글 빚어서 납작하게 눌렀어요..ㅋ
성형을 끝낸 반죽은 180도로 미리 예열한 오븐에 넣어 15분 정도 구워줍니다.
굽는동안 주방 가득 퍼지는 올리브향이 어찌나 향기로운지~^^
오븐의 사양에 따라 굽는 시간은 다를수 있으니 원하는 색감에 맞춰 조정하세요~
동글동글한 모양이 마치 시판 계란과자 같죠^^
크기만 조금 크다뿐이지 겉모양은 계란과자 포스~
살짝살짝 크랙도 노르스름한 색감도 이쁘공~
반 잘라보니 바삭바삭한 식감이 느껴집니다..
콕콕 박혀있는 검은깨도 씹을때마다 고소함을 선물하네요~
조금 더 구울껄 그랬나?
색감이 조금 덜한듯해서 아쉽네요 -.,-'
쿠키굽는 동안 지인이 보내준 커피를 내렸어요..
쌉싸름한 커피와 올리브향 가득한 고소한 쿠키~
천국이 따로없네요..ㅋ
우유도 버터도 안들어가선지 크런치감이 지대로 나옵니다..
씹을때마다 바삭바삭..그럼에도 퍽퍽하지 않고 입안에서 녹아요..ㅋ
조금 달달한 맛이 오히려 담백한 커피와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쿠키를 먹느라 연달아 커피를 두잔이나 마셔버렸다는..
오늘밤 말똥말똥 잠을 설칠까 슬슬 걱정이 됩니다^^
만들기고 쉽고 재료도 간단한 검은깨쿠키
어떠세요~향좋은 커피와 찰떡궁합인 검은깨쿠키..
오늘 한번 만들어 보실래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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