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흔적/내 마음속 기억

운수 억세게 나쁜날? 아니~억세게 좋은날?

찌에르 2012. 5. 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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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슴도치 같아-.,-'

 난생 첨 뜬 부황..진짜 아픔-.,-

 누에고치같아-.,-'


 

 

일요일..남푠과의 저녁약속에 앞서 양구투어 끝내고도 돌아오는 소사 동생들 보러 나간길..

부산과 광주등 지방에서 올라온 회원들의 기차시간이 여유롭지 못해

저녁은 함께 할수없어 커피라도 한잔 먹여 보내고 싶어 서둘렀는데..

시간상 약속장소가 압구정에서 서울역으로 바뀌는 바람에 코앞의 투썸을 뒤로하고 다시 전철을 이용 움직였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이후로 처음 얼굴보는거라 들뜬 마음이어설까?

그만 계단에 오른쪽 구두굽이 걸려 순간 앞으로...

순식간에 공중제비 지대로 보여줄뻔 ㅠ.ㅠ

천만다행으로 앞에 가시던 아주머니 덕분에 겨우 넘어지는걸 방지..

위급상황에선 몸이 먼저 움직이는지 균형 잡는다고 왼쪽발을 내딛다 그만 삐걱..

주변사람들 완전 놀라고 걱정의 소리..아~ 창피함이라뉘 ㅠ.ㅠ

겨우 정신차리니 왼쪽발..디딜수가 없게 욱씬거린다..

그럼에도 약속장소로 이동 한시간 밖에 안되었지만 행복한 만남을 하고..

서울역으로 데리러 온 남푠..기막혀한다..

보통 계단에서 구르면 최소가 골절이라고..운 대박 좋았던거라고-.,-'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집에 돌아와 신발을 벗으니..

헐~

발은 퉁퉁~엄지발톱에 피멍까지..

늦은밤이라 어쩔수없어 파스 한장 붙이고 잤는데

월요일 아침..도저히 걸을수없는 상황..

친구들과 북한산 둘레길 산행 약속이 있는날인데..

별수없이 못간다고 연락하고 병원으로 고고씽~

다행이 골절은 아닌데 인대가 많이 늘어났다고 며칠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반깁스를 해주시네..-.,-'

이러고 낼부터 출근..뭐니~

운이 나쁜날인지~운이 좋은날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