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팬미팅을 성공리에 끝낸 소닉..
지난 4월1일.. 국내팬들을 위한 팬사인회를 열었다..
이벵전에 책도 선물받고 음반도 구입한 터라 ..
그보다도 아직은 직접 사인회를 통해 대면하기가 겁(?)이 난달까..ㅋ
결국 이벵엔 응모조차도 안하고 시크한척..결국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지만..
청담씨네씨티에서의 싸인회는 전날 평촌 롯데백화점 사인회의 원성(?)이 무색하게
우아하고 차분하게 진행이 되었다..
올백의 헤어에 안경을 쓰고 회색빛 갈끔한 슈트 차림의 그는..
지난번 보다 훨씬 슬림해진..그럼에도 탄탄한 실루엣..
누가 뭐래도 귀족포스~
시종일관 따뜻한 미소와 다정한 태도..
간간히 팬들과의 짧은 대화속 웃음..
아마도 어제의 전쟁터 같았전 평촌 팬사의 얘기를 들었는지
팬에 대한 배려심이 그대로 보여 훈훈한 분위기의 싸인회가 되었다.
- 청담 씨네씨티 팬싸인회 -
싸인회 바리케이트 용 대형 입간판..
싸인회 장소..
온통 귀요미 소닉으로 도배가 되어있었다는..ㅋ
예상밖의 통로에서 짠~하고 급작스럽게 나타난 소닉..
결국은 앉은 모습부터 담을수 있었다..
일본팬분들의 질서정연함은 늘상 봤음에도 절로 감탄이 나온다..
그들은..남에대한 배려나 공공장소에서의 질서의식은 타고나는것 같다..
사진 찍을수 있게 좋은 자리를 양보해준 노소노소님께 감솨~^^
바로 1미터도 채 안되는 거리에 그가 있다는게 실감나지 않는..
회원들 개인사진을 찍어주느라 정작 소닉 얼굴은 제대로도 못보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해주는데도 뷰파인더속 소닉으로 만족해야 했으니..쩝-.,-'
그는 사진속보다 실물이 훨씬 더 빛이난다..
새삼 사진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좀 더 완벽한..아니..아름다운 그를 찍어보고 싶은..
소사회원들의 사진을 찍어주는걸 알았는지 자연스레 내 카메라를 응시해주던 친절한 소닉..
그럼에 더 긴장한 아마추어 찍사 -.,-'
예의 수전증 발동하시고..결국 건진 사진은 몇장 안되더라는 ㅠ.ㅠ
- 영등포 타임스퀘어 팬사인회 -
소사회원들 사진을 다 찍고 섭러버의 차량으로 급히 영등포로 이동~
간단한 점심후 자리를 물색했는데
헐~장소가 장소인만큼 이벵에 당첨된 팬분들 외에도 수많은 인파에 둘러쌓인 싸인회 장소..
도저히 자리를 확보할수가 없는상태..
그나마 지난번 팬싸때 경험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진행될꺼란 생각에 왼쪽에서 자리를 잡았는데..
머피의 법칙이라도 되는양..이번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이 되네..이런 된장~
결국 회원들의 등짝만 열씨미 찍었다는..
청담씨네씨티와는 달리 많은 인파와 업된 분위기에 소닉도 한결 밝아진 얼굴..
팬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가능한 들어준다..
사진찍기 포옹에 어깨동무..깍지끼기는 기본..셀카까지~ㅋ
소닉의 왼쪽에선 거리가 너무 멀어 줌도 지대로 안되고 전체샷은 너무 작고..속만 탔다..
다들 멋진 사진을 기대할텐데..결국 내 카메라는 인선맘에게 맡기고
줌이 잘되는 섭러버 카메라로 회원들 사진 찍기..
그러나 남의 카메라는 손에 익지않아 그것 역시 건진 사진은 그닥..
무사히 싸인회가 끝나고 일어서 멋지게 나가던 소닉..
순간 카메라에 들어온 이상한..무엇!!!
파하~ㅋㅋㅋ
스키니 양복바지를 입고 장시간 앉아있던 소닉..
일어날때 방심했는지 한쪽바지가 모내기 하러가는 농부마냥 올라가 내려오질 않더라는..
그것도 모르고 소닉,..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퇴장하는데
우리 멋쟁이 매니저님..기절할듯한 표정으로 얼른 쫒아와 빛의 속도로 소닉의 바지단을 정리하더라는..ㅋ
그 상황을 찍은 영상이 무쟈게 많을거인데..드뎌 소닉의 굴욕 영상이 뜨는건가?..ㅋ
싸인회가 끝난후 투썸에 모인 소사동생들과 한바탕 난리가 나게 웃었다..
한사람을 통해 맺어진 인연들..
그럼에도 친자매처럼 다정하고 따뜻한 그녀들과의 만남은 늘..행복한 기분을 준다..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지만
비타민이 되어줄 오늘의 추억으로 소소한 일상속에서도 행복할것임을 안다.
새로운 작품으로 곧 티비에도 나올것이고 회사원도 곧 개봉한다는 반가운 소식..
늘 그렇듯..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가는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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