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밥&죽

초간단 일본음식 따라잡기 - 치킨 하야시 오므라이스

찌에르 2012. 4. 13. 23:23

요즘은 몇 안되는 식구들도 귀가하는 시간이 들죽날죽..

그러다보니 하루 한끼도 얼굴 보고 밥먹는 시간이 귀~하다는..

오늘은 큰아이만 저녁전에 귀가..

허기진 고양이 얼굴로 ' 맛있는 밥' 을 요구합니다..

혼자 먹는 밥..찌개에 반찬에..비 효율적(?)이죠~ㅋ

간단한 한접시 요리..요거이 딱~좋다지요^^

냉장고 점검 들어가니..

자투리 야채와 닭가슴살..고형 하이라이스 루 반쪽..

얼마전 큰아이와 함께 먹었던 코코이찌방야 의 대표메뉴인

완숙토마토하야시오무 하이라이스를 살짝 변형해서 만들어 보았어요..

하이라이스를 찾아보니

고기와 양파를 기름에 볶아 브라운 소스와 함께 끓여 밥에 부어먹는 해시라이스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식 발음인 하야시라이스로 정착 되었다네요..

 유명 일식 오므라이스집 비법까지는 모르지만 있는재료 활용해서

먹어본 혀끝의 기억을 되집어 제 식대로 만들었다죠..결과는? ㅎㅎㅎ

완전 대~~~박이었다죠~^^

딸아이..엄마표가 훨~맛있다고 한접시 싹싹~비워줍니다..

궁금하시죠?

자~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재료=> 닭가슴살2장/자투리 채소(감자/양파/당근/호박)/계란1개/양파1/4쪽/소금/후추/맛술/

마요네즈 조금/송송파/다진마늘1작은술

* 하이라이스 소스=>고형 하이라이스 4쪽/설탕1작은술/케찹1큰술

 

 

양파는 가늘게 채썰고 닭가슴살은 깍뚝썰기를 한후

미리 맛술+소금+후추로 조물조물 밑간을 해 준비합니다.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어 향나게 볶은후 양파와 닭가슴살을 넣어 볶아줍니다.

 

 

 

양파와 닭가슴살의 겉면이 익으면 소스팬에 옮겨 물1컵 반을 넣어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이때 물위로 떠오르는 부유물(기름기)은 바로바로 걷어 줍니다.

 

 

닭고기가 푹~익으면 고형 하이라이스 루를 넣어 부드럽게 풀어준후 설탕과 케찹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소스가 준비되는 동안 볶음밥을 준비해야죠^^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야채 모두 집합~

감자+호박+당근+양파를 잘게 썰어 소금+후추로 간을 해 볶아줍니다.

야채가 투명하게 익으면 밥 한공기를 넣어 고슬하게 볶아줍니다.

 

 

 

소금 한꼬집을 넣은 계란을 풀어준후 팬에 부어 젓가락으로 살살 휘져가며

부드러운 오믈렛을 만들어 줍니다.

 

 

 

접시에 볶음밥을 모양 잡아 담고

(밥은 볶음밥,흰밥,잡곡밥 어느것이든 선호하시는갓으로 준비하심 되요^^)

 

 

 

볶음밥 위에 계란 오믈렛을 올리고

 

 

 

준비된 하이라이스 소스를 뿌려줍니다.

소스위에 송송썬 파를 올려줍니다

파슬리 가루를 뿌려도 좋아요^^

 

 

 

담백한 닭가슴살과 흐물흐물 달작지근한 양파..

부드러운 오물렛에 진한 하이라이스 소스

일식요리라는 티를 내기 위해 마요네즈 살짝 뿌려주시공..ㅋ

 

 

 

진한 향의 하이라이스 소스를 듬뿍 적셔 부드러운 오믈렛과 한입~

오리지널 메뉴엔 불고기가 들어있지만 재료가 없는 관계로 닭가슴살로 대체..

아마도 요리 이름이 완숙토마토하야시오무 하이라이스 인걸 봐서

완숙토마토가 들어가는것 같은데 요것 또한 없는 관계로 케찹으로 대체^^

그럼에도 맛..끝내줍니다~^^

뭐 이름이 복잡해서 대단한 요리 같아 보이지만

만들어보니 아주~간단한 한접시 요리라는..

요런 요리..참~좋아요^^

딸아이..엄마표가 더 맛나다고 엄지손가락 올려줍니다...만

뭐..딸아이니만큼 객관성은 좀 떨어진다고..솔직히 고백합니다..ㅋ

무튼..집에 있는 재료만 가지고 만들었지만

비쥬얼도 맛도 오리지널 못지 않은 치킨하야시오무라이스~

주말 별식으로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