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봄꽃닮은 파인애플카레볶음밥

아마도..전생에 전 큰아이에게 빚이 많았나 봅니다..

뭐든 암거나~하고 맛있다하고 잘먹어주는  작은아이와는 달리

집에서 한끼 먹기를 늘..요구하는 메뉴가 다릅니다..

자신의 까탈스런 입맛은 엄마에게서 비롯된..엄마에 의해 길러진..매우 섬세한 입맛..

그러니 엄마의 음식솜씨가 발전하는덴 자신의 공도 있다는..

말도 안되는 괴변을 늘어놓습니다..-.,-'

오늘은 서방님도 회식..

작은아이도 해결하고 온다는 감사한 문자를 쏴주셨는데..

문제는 식탁에 자리잡고 앉아있는 큰따님..

어디서 보았는지 오늘은 파인애플볶음밥을 주문합니다..

그랴~해주마~

내품에 있을때 많이 묵으라~

감자와 닭가슴살을 꼭~넣어달라는 주문이었지만

때마침 닭가슴살은 떨어지고 없는 관계로 스팸으로 대신했어요..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원하는 섬세한 입맛(?)의 큰아이가 한그릇 뚝딱 비운

파인애플카레볶음밥..소개합니다^^

 

 

 

* 재료=> 슬라이스파인애플2조각/양파/파프리카/브로콜리/감자/호박/스팸/방울토마토 조금씩/계란1개/

다진마늘1작은술/카놀라유/소금/후추/분말카레/매운맛 굴소스

 

 

채소는 냉장고에 있는것 모두 가능합니다.

모두 네모지고 작게 썰어주고 파인애플은 8등분 정도의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전 슬라이스된 파인애플 통조림을 사용했지만 생파인애플을 사용하시면 향이 더 좋아요^^

여기에 칵테일 새우나 오징어등 해산물을 넣어주셔도 잘 어울려요.

전 없어서 패스~^^

 

 

미리 계란 1개를 풀어놨다가 스크램블 에그로 만들어 준비합니다.

 

 

우묵한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어 향나게 볶다가 

파인애플과 브로콜리를 제외한 나머지 채소들을 볶아줍니다.

이때 살짝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합니다.

 

 

채소들이 투명하게 익으면 브로콜리를 넣어 익혀줍니다.

 

 

채소가 익으면 밥과 미리 만들어 놓은 스크램블에그를 넣고

카레가루와 매운맛 굴소스를 적당히 넣어 볶아줍니다.

 

 

밥과 채소들과 양념이 골고루 섞이면 마지막에 파인애플을 넣고 살작 버무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줍니다.

 

 

반지르르~하게 잘 볶아진 파인애플카레볶음밥^^

방울토마토를 반으로 잘라 장식으로 올렸어요..

파인애플의 달콤함과 카레와 굴소스의 매콤한 맛이 환상의 궁합입니다..

 

 

고실고실하게 볶아진 밥과 아삭한 브로콜리..

달큰한 맛속에 살짝 매콤함도 혀끝에 남아요..

 

 

 

 

볶음밥에 달큰한 파인애플이 웬말??

왠걸요~한번 잡사봐요~분명 반하실꺼예요~^^

생 파인애플을 이용했다면 더 이쁘고 맛났을텐네 조금 아쉽네요..

파인애플을 길이로 반 잘라 속을 파고 그안에 볶음밥을 올리면 모양도 참 이쁜데..

평범한 볶음밥이 특별한 일품요리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알록달록~마치 식탁에 봄이 온것 같아요..

잘 익은 김장김치 한쪽 곁들이니 왕후의 밥상이 부럽지 않네요..

집에 있는 재료만 가지고도 충분히 맛나게 만들수있는

파인애플카레볶음밥..

꽃샘추위도 곧 물러간다니 새봄맞이 식탁에 강추합니다~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