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저녁시간이면 고민아닌 고민을 하게되죠..
보통은 기본 밑반찬을 몇가지 만들어 놓고 매일 국이나 찌개로 변화를 주면
일주일 밥상 차리기가 수월할텐데 울집 세고씨...밑반찬..싫어합니다 -.,-'
아니..정확히 말하면 조리대에서 식탁으로 바로 옮겨오는 음식만 좋아합니다.
아무리 맛나게 먹은 음식도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젓가락이 외면을 한다죠..
그러니 매일 한접시 요리를 하게되는데
어찌보면 잔반 남지않고 여러가지 반찬을 하지 않으니 합리적인 식습관 같죠..
그런반면..음식하는 사람은 매일 새로운 메뉴를 정해야 하니 머리가 아픕니다..
오늘은 마침 세 고씨중 둘은 저녁 해결하고 온다는 반가운 문자~
벗뚜..젤~입맛 까칠하신 큰따님..에미 퇴근하기만 눈 빠~지게 기다리고 계셨다는..
에효~상전이 따로없어요..
큰따님 젤~좋아하는 버섯된장찌개와 매콤한 닭가슴살채소 볶음으로 낙찰~
원래는 큼직하게 토막낸 닭과 채소를 양념장에 푹~끓여내는 요리인데
닭가슴살로 대체 간단하게 볶았지요..
매콤~달콤한 양념장이 은근 중독성 있는 닭가슴살채소볶음..
지금..보여드릴께요~^^
* 재료=> 닭가슴살2장/고구마1/2개/표고버섯1개/새송이버섯1개/브로콜리/양파 조금씩/쪽파/통깨
청,홍고추1개씩/소금/후추/미림(맛술)/카놀라유 조금/물1컵
* 양념장 재료=> 간장1큰술/설탕2큰술/고추가루1큰술/고추장1큰술/물엿1큰술/맛술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다진파1작은술/후추가루
닭가슴살은 깍뚝썰기 한후 맛술+소금+후추로 조물조물 미리 밑간을 해 준비합니다.
고구마와 채소들은 큼직하게 잘라놓고 청,홍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분량의 양념장 재료들을 섞어 개어 놓고
팬에 오일을 두르고 잘라놓은 채소들을 넣어 코팅하듯 살짝 볶은후 건져냅니다.
채소를 건져낸 팬에 다시 오일을 두르고 송송 썬 청,홍고추를 먼저 향나게 볶다가
닭가슴살을 넣어 앞,뒤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닭가슴살 표면이 하얗게 익으면 덜어놓은 채소들을 넣고 물 한컵을 부어 끓여줍니다.
물이 끓으면 미리 개어 놓은 양념장을 넣고 한소큼 끓여줍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브로콜리를 넣고 부족한 간을 맞춘후
중불로 줄여 자작하게 졸이듯 끓여줍니다.
자작하게 졸여지면 접시에 담고 송송 썬 파와 통깨를 올려줍니다.
윤기나게 잘 졸여진 닭가슴살과 고구마..
매콤 달콤한 양념장이 깊이 베어 감칠맛이 납니다.
양념장은 많이 매운편이 아닌데 청,홍고추를 넣었더니 혀끝이 알싸~하게 매워요^^
아삭한 브로콜리와 달콤한 고구마..쫄깃쫄깃한 버섯의 식감..
맵지만 달달한 맛의 양념장이 깊이 배어 밥 도둑이 따로 없네요~
시간이 없을땐 양념장에 빠르게 볶아줘도 되지만
이왕이면 중불에 은근히 끓여주면 양념이 쏙쏙 배어
닭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감소하고 맛도 훨씬~좋아집니다.
곁들인 버섯된장찌개가 매운 혀끝을 순화시켜주네요^^
한그릇 뚝딱 먹은 큰아이..시키지도 않은 설겆이를 합니다..
맛이 갠춘 했나봅니다..ㅋ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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