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한접시 반찬

매콤달콤한 단호박돼지안심조림

찌에르 2012. 3. 24. 00:20

봄을 재촉하는 비가 종일 소리없이 내립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꽃향기 진한 봄이 가득 하겠죠..

비는 아마도 커피를 부르는 마력이 있나봅니다^^

하로종일 커피에 빠져 살았어요..

저녁 밥상을 차리면서도 지인에게 선물받은 하와이산 코나 커피를 내렸어요..

늦은시간이라 마시기 보단 집안 곳곳 커피향을 뭍히고 싶었어요..

아직은 커피보단 커피우유를 더 좋아하는 딸들도 향이 좋다고 활짝 웃습니다..

마감때문에 연이어 늦는 서방님 덕에 요즘 울집 저녁상은 간촐모드~^^

간단히 먹자는 딸들의 배려에 장조림 하고 한덩이 남아있던 돼지안심과

조금씩 남아있던 고구마와 단호박을 넣어 조림을 해보았어요..

늘 먹던 간장소스에 매콤함을 더해줄 고추기름을 섞어서..

딸들의 반응..별이 다섯개~입니다..ㅋ

 

 

 

* 재료=> 단호박1/8쪽/고구마 1/2개/돼지안심100g/브로콜리 조금/송송파/다진마늘1큰술/

고추기름3큰술/카놀라유/청주(미림)조금/통깨

* 조림장재료=> 간장1큰술/설탕1큰술/맛술1큰술/물엿1큰술/후추 조금

 

 

돼지안심은 깍뚝썰기해서 청주(미림)+후추+다진마늘에 조물조물 밑간을 해 준비합니다.

고구마와 단호박은 돼지안심 크기와 비슷하게 둥글려 깍은후 전자렌지에 1~2분정도 돌려 익혀줍니다.

 

 

팬에 오일을 조금 두르고 밑간한 돼지안심을 볶아줍니다.

 

 

돼지안심의 표면이 하얗게 익으면 살짝 익혀놓은 고구마와 단호박을 넣어 굴리듯 표면을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노릇하게 익힌 재료들은 잠시 건져내고 팬에 고추기름과 다진 마늘을 넣어 향나게 볶아줍니다.

 

 

마늘향이 올라오면 노릇하게 구워진 재료들을 넣은후 미리 만들어 놓은 조림장을 넣어줍니다.

 

 

 조림장이 우루루~끓어오르면 간이 베이게 센불에서 뒤적이며 조려줍니다.

 

 

조림장이 졸아들면 손질한 브로콜리를 넣어 국물없이 재빠르게 볶아줍니다.

 

 

접시에 담고 송송파와 통깨를 솔솔~뿌려주면 끝~^^

 

 

 

반짝반짝 윤기나게 조려진 단호박돼지안심조림..

단단한 채소들을 조릴땐 모서리 부분을 둥글려 깍아주면 졸일때 부서서지 않아요~

 

 

 

 

달달한 고구마와 단호박에 부드러운 돼지안심..

달큰한 맛의 간장소스에 매콤한 고추기름이 어우러져

매콤달콤한 맛의 조림이 완성되었어요^^

고기는 꼭 돼지안심이 아니어도 되어요~

닭가슴살이나 닭안심..소고기 뭐든 좋아하는것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곁들이는 채소도 파프리카 피망..당근..뭐든 가능하겠죠?

전 브로콜리밖에 없어서..^^

돼지안심은 워낙 기름기가 없고 부드러워 누린내가 나지않지만

청주나 맛술 후추에 미리 재어 놓으면 훨씬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볼수있어요.

은근 매콤~하니 달달한 맛에 밥 한공기 뚝딱~

먹다보니 밥 반찬도 좋지만 술안주로도 추천할만 합니다..

재료간단 만들기도 간단..

오늘저녁 반찬으로 어떠세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