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보약반찬 1 - 새콤달콤한 낙지초무침

16년된 나의 친구 울집 냉장고씨가 아프십니다..

하필 날도 기막히게 잘 잡아 장을 잔뜩 봐온 주말에..

A/S도 주말이라 안되고..냉장고를 전부 비워야하는 비상사태가 발생..

냉장실은 어찌 된다해도 한치의 틈도 없이 꽉~~찬 냉동실은 어쩔 ㅠ.ㅠ

그나마 약간의 냉기로 유지는 되고 있으나 임시일뿐..완전 패닉상태..

별수없이 빨리 상하는 재료부터 구제해야했죠..

그리하야 오늘 저녁상엔 낙지초무침이 올랐습니다..

원래는 불낙전골을 끓이려했는데 냉장고 정리를 하다보니 저녁시간이 빠듯~하여..

그나마 성한 채소들 골라내고 낙지 삶아 무친시간이 20분 남짓~

말그대로 번갯불에 콩 구워 먹었습니다~ㅋ

 

 

 

* 재료=> 낙지2마리/갖은채소(미나리/치커리/양파/깻잎/당근)조금씩/밀가루2큰술

* 양념장 => 고추장2큰술/고춧가루1큰술/설탕1/2큰술/식초1큰술/다진마늘1작은술/물엿1작은술/참기름/통깨

 

 

우선 낙지는 밀가루를 넣어 바락바락 힘주어 주무른후 깨끗한 물에 헹궈냅니다.

 

 

깨끗히 씻은 낙지는 끓은물에 1분정도 살짝 데쳐준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준비된 채소는 깨끗히 씻은후 당근 양파 깻잎은 가지런히 채썰고 미나리와 치머리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줍니다.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후

볼에 낙지와채소들을 담고 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무쳐줍니다.

새콤달콤한 정도는 본인의 선호도에 따라 설탕과 식초를 가감해 조절하세요^^

 

 

짜란~완성된 낙지초무침^^

 

 

 

통통한 낙지와 향긋한 미나리와 깻잎을 한입에~ 완전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미나리를 좋아해서 많이 넣었더니 입안에 향이 가득~

다른채소도 좋지만 미나리를 많이 넣을것을 강추합니다^^

낙지는 고단백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으로

비타민 B2와 칼슘, 인, 철 등이 풍부한 최고 보양식이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타우린이 귤보다 2배 미역보다 3배나 많다네요..

낙지에 많은 타우린은 뇌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술독을 해독해주며 성인병 예방과 임산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참..낙지는 산성이므로 알칼리성인 채소나 해조류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매콤한 낙지볶음은 캡사이신 성분이 있어 엔도르핀을 돌게 하고

낙지에 부족한 비타민 A와 C를 보충할 수있어 몸에 좋은 음식이라 할수있죠^^

다 아시는거지만 잠깐 낙지에 대해 찾아봤어요..ㅋ

쓰러진 소도 벌떡 일으킬 정도의 보양식이며 갯벌의산삼이라 불리는 낙지..

봄맞이 보양식으로 강추합니다~^^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