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한접시 반찬

남은치킨의 변신 - 매콤달콤한 유림기소스치킨

찌에르 2012. 3. 18. 23:33

딸아이들의 요상한 식습관중 하나..

닭요리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삼계탕이나 닭곰탕 등..

유독 물에 빠진(?) 닭은 안먹습니다..-.,-'

그렇다고 늘 집에서 튀기거나 굽긴 어렵고..

해서 배달치킨을 선호하는데 문제는 먹고나면 늘 조금씩 남는다는거..

오늘은 어제 남긴 치킨을 재활용(?)하여 저녁반찬으로 올렸어요..

딸아이들..잘~먹습니다..ㅋ

어제 남긴 치킨이라 말하면 분명 맛도 안보고 스킵~할게 뻔해 아무말도 안했다지요^^

보통의 간장소스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조금 색다르게 중국요리에 많이 쓰이는 유림기 소스를 응용해봤어요..

유림기소스는  원래 차갑게 만들어 양상추등 샐러드 채소에 튀긴 닭고기를 얹은후

뿌려 먹는 중화풍의 치킨샐러드 소스인데 매콤 달콤 새콤~한 맛의 소스입니다^^
조금씩 남아 애매~한 치킨의 변신..

지금 소개합니닷~^^

 

 

 

* 재료=> 남은 치킨 조금/떡국떡 한웅큼/고구마/브로콜리/양파/통깨/식물성오일/다진파/다진마늘/청,홍고추

* 유림기소스=> 간장2큰술/물2큰술/식초2큰술/설탕2큰술/후추

 

 

양파는 잘게 썰어주고 파는 송송~브로콜리는 꽃모양으로 썰어주고

청,홍고추는 송송 썬후 씨를 깨끗하게 빼주고 떡국떡은 물에 한번 헹궈 준비합니다.

먹다 남은 치킨은 오븐이나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 준비합니다.

 

 

물이 끓으면 씻어놓은 떡꾹떡을 살짝 데쳐 말랑한 상태로 준비합니다.

* 부재료는 선택사항입니다.

생략하셔도 되는데 전 양을 늘리는 목적으로 떡과 고구마를 추가했어요^^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마늘을 향나게 볶다가 양파를 넣어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나머지 재료들을 넣어 빠르게 볶아줍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유림기소스를 부어 줍니다.

* 유림기소스는 간장+물+식초+설탕에 다진마늘+송송파+청,홍고추+후추를 미리 섞어 놓으셔도 됩니다.

 

 

소스가 팔팔 끓어오르면 데워놓은 치킨과 말랑하게데친 떡,고구마를 넣어 준후

소스가 골고루 스며들게 주걱으로 가끔 뒤적이며 졸이듯 섞어줍니다.

 

 

짜란~완성된 모습^^

접시에 담고 송송파와 통깨를 솔솔~뿌려줍니다.

 

 

 매콤한 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유림기소스..

간장소스와 비슷하지만 청양고추의 맛이 가미되어 살짝 느끼할수있는 치킨의 뒷맛을

깔끔하게 해결해줍니다.

 

 

개인접시에 덜어 맛나게 냠냠~^^

웨지감자도 쫄깃한 떡도 매콤달콤새콤한 고추소스 간이 베어 끝내줍니다~ㅋ

 

 

 

맛나게 먹고 남은 치킨의 뒷처리가 애매~하셨던 경험..있으시죠?

ㅎㅎ

자투리 채소와  유림기소스로 새롭게 변신시켜보세요~

아무도 모를꺼예요..먹다남긴 치킨이라곤..ㅋ

저녁밥상에 올렸더니 밥 한공기 가뿐하게 해결되었답니다..

매운맛을 선호하시면 청양고추를 듬뿍~

새콤한 맛을 선호하시면 레몬즙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분명..식구들의 엄지손가락이 바로 올라갈껍니다~^^

또다시 꽃샘추위가 찾아온다네요..

모두 감기조심 하시고 내일도  행복한 날 되시어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