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한접시 반찬

남은 명절음식의 변신 4탄 - 매콤달콤한 고기산적두부조림

찌에르 2012. 1. 27. 22:18

유독 두부에 맛을 들이지 못하는 딸아이들..

어릴땐 두부로 한 요리는 뭐든지 식탁위에 골라내고..

좀 커서는 그나마 된장찌게에 들어간 두부는 먹어주셨다는 -.,-'

또래아이들은 제일 만만하게 잘 먹는 반찬이라는데..

역시나 명절 지내고 남은 고기산적과 두부전을 이용해서

매콤달콤한 소스로 조림을 만들었어요..

딸아이들..명절음식 재활용의 마지막이라 했더니

군소리없이 먹어줍니다^^

 

 

 

* 재료=> 남은 산적조금/두부전2장/피망/파프리카 조금씩/표고버섯2장

* 양념장 재료=> 간장1큰술/두반장2큰술/굴소스1큰술/고춧가루2큰술/올리고당2큰술/물1/2컵/청주1큰술

깨소금/다진마늘1작은술

 

 

1. 산적과 두부전은 네모지게 썰어주고 피망과 파프리카 표고버섯도 같은 크기로 썰어준비합니다.

* 야채류는 준비되는것으로 다양하게 넣으셔도 좋습니다^^

 

 

2. 우묵한 팬에 다진마늘을 향나게 볶다가 분량의 양념재료를 넣어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3. 양념장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피망과 파프리카를 제외한 재료들을 넣어 졸여줍니다.

 

 

4. 양념장을 끼얹어가며 반쯤 졸여지면 피망과 파프리카를 넣어 마저 졸여줍니다.

 

 

5. 접시에 담고 통깨를 솔솔~뿌려줍니다.

 

 

6. 반짝반짝 윤기나게 졸여진 고기와 두부^^

 

 

 

 

쫀득한 표고버섯과 부드러운 산적..

두반장 소스와 고춧가루덕에 적당한 매콤함이 기분좋게 입맛을 자극합니다..

선호도에 따라 달달함과 짭쪼롬함을 간장과 설탕으로 조절하세요..

전 딸아이들이 달달함을 좋아해 설탕을 조금 더 첨가했어요^^

산적은 식으면 뻣뻣해져서 두번 손이 안가게 되는데

중불에 은근히 졸여주었더니 부드러워져서 먹기좋았어요..

어떤 음식이든 처음이 맛나지 식탁에 또 올라오면 맛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다음엔 필히 음식량을 줄여야겠어요..

해놓고보니 밥 반찬으로도 좋지만 간단한 술안주로도 강추할만 하네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