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명절때 선물 받은 더덕을 울 오마니 깜빡 잊고계시다
오늘..주십니다..
연세가 드시니 음식하시는것도 귀찮으신지 예전엔 만들어 주시더니
요즘은 재료만 주십니다 -.,-'
진작에 향 좋을때 드시지..그새 조금 말랐네요..
그럼에도 향은..참~좋았어요^^
더덕구이를 좋아하시는 아바지..초무침을 좋아하시는 오마니..
반씩 나눠 두가지 양념을 해서 드렸어요..공평~하게^^
솔직히 껍질 벗기는건 귀찮았어욤..ㅋ
* 재료=>더덕 7뿌리/쪽파 두세뿌리
* 더덕초무침 양념장 재료=> 고추장2큰술/올리고당1큰술/간장1큰술/고춧가루1큰술/식초2큰술/
양파+마늘갈은것2큰술/설탕/깨소금/참기름
* 더덕구이 양념장 재료=> 고추장2큰술/올리고당1큰술/간장1큰술/고춧가루1큰술/
양파+마늘 갈은것 2큰술/설탕/깨소금/참기름
1. 더덕은 흙을 깨끗히 털고 돌려깍기로 껍질을 벗긴후 옅은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궈 쓴맛을 우려냅니다.
2. 물기를 제거한 더덕은 머리부분에 칼집을 넣어 편으로 자른후 방방이로 두드려 넓게 펴줍니다.
* 너무 세게 두들기면 부스러지니 살~살 두들겨 주세요^^
3. 볼에 준비한 양념장을 모두 넣어 섞어줍니다.
4. 새콤달콤한 양념장에 가늘게 찢은 더덕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5. 접시에 담고 송송 선 파와 통깨를 뿌려줍니다.
6. 새콤달콤한 양념이 벤 아삭함과 쌉싸름한 더덕의 향까지..완전 맛나요^^
* 새콤달콤한 정도는 본인의 취향대로 설탕과 식초를 가감하시면 됩니다..
자~그럼 이번엔 고소한 맛이 일품인 더덕구이를 만들어볼까요?
7. 넓게 편 더덕에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 양념이 잘 베이도록 잠시 재워둡니다.
8. 팬에 오일을 살짝 두르고 더덕을 올려 구워줍니다.
9. 바삭하게 구워진 더덕을 접시에 담고 살짝 으깬 잣을 고명으로 올려줍니다.
윤기가 좔~좔~흐르는 더덕구이..
더덕을 구울땐 기름을 조금만 둘러주세요..
기름에 너무 적셔지면 향과 아삭한 식감이 떨어집니다.
가장 맛나게 드시는 방법은 호일에 담아 석쇠에 굽는 방법이 젤 좋은데..
사정상 후라이팬에 구웠지만 엄청나게 맛있었어요~^^
더덕의 효능을 찾아보니 단백질, 지방, 당질, 무기질,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사포닌이 풍부해 제2의 인삼이라고 불린다네요.
입이 마를 때 열을 내리며 기관지 염증에도 효과적이고 혈압을 낮추고 위장을 튼튼하게 한답니다.
자연산 더덕은 이른 봄부터 나오며 봄이 지나 캔 것은 아린 맛이 강하다네요..
더덕을 고를때는 전체적으로 굵기가 일정하며 잔털이 없고 향이 진한 것이 맛도 좋답니다..
또 지나치게 울퉁불퉁 하거나 너무 가는 것은 맛이 떨어지니 패스~^^
오늘 가족들에게 먼저 시식을 시켰더니 딸아이들은 더덕구이에 점수를 더줍니다..
오마니의 귀차니즘 덕(?)에 귀한 더덕으로 온가족이 포식을 했어요^^
왠지 건강해진 느낌입니다..ㅋ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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