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한접시 반찬

남은 명절음식의 변신2탄 - 모듬전 탕수

찌에르 2012. 1. 25. 11:18

 

작은집이었지만 울 친정오마니 손은 늘 컸던 기억입니다..

국수 한그릇을 말아도 늘 이웃분들과 나눠드셨던 오마니..

그래선지 저 역시 음식을 잘하진 못하지만 음식량은 늘 넘치게 되요 -.,-'

시댁 식구들 모두 싸주고도 늘 남는 음식들..

똑같은 음식을 또 식탁에 올리기는 좀 미안하고..

해서 나름 머리굴려 탕수육 기분나는 모듬전 탕수로 변형을 해봤어요

이건 또 뭥미?? 하는 표정의 딸들..

마지못해 한입 먹어보더니 와우~반응이 좋습니다^^

 

 

 

 

 

* 재료=>남은 전 조금씩(생선/야채/깻잎/꼬지전)/자투리야채 조금(양파/노랑파프리카/주황파프리카/대파/당근)

다진마늘1작은술/식물성오일 조금/소금/후추/물1컵 반

* 소스재료=>간장2큰술/설탕2큰술/식초2큰술/청주1큰술/녹말물2큰술(녹말1:물1)

 

 

1. 남은전은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살짝 구워 데워줍니다.

 

 

2. 우묵한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어 향나게 볶아줍니다.

 

 

3. 마늘향이 올라오면 채썬 야채들을 넣어 살짝 볶아줍니다.

 

 

4. 야채가 숨이 죽으면 물 1컵 반을 붓고 분량의 소스재료를 넣고 끓여줍니다.

 

 

5. 마지막 간을 보고 녹말물을 넣어 한소큼 끓여줍니다.

 

 

6. 따뜻하게 데운 전들을 접시에 담아줍니다.

 

 

7. 데운 전에 완성된 소스를 부어주고 송송 썬 청,홍고추를 올려줍니다.

 

 

8. 촉촉한 소스에 살캉하게익은 야채들

 

 

9. 새콤달콤한 소스에 적신 야채전과 생선전..

색다른 맛입니다^^

 

 

 

 

향긋한 깻잎전에 소스 듬뿍 뭍혀 한입~

아웅~맛있어여~^^

탕수소스는 케찹을 가미해도 좋고 굴소스를 조금 넣으셔도 좋고

기호에 맞게 조정하시면 되어요..

전 새콤달콤한 소스를 좋아하는 딸들 입맛에 맞춰봤는데

전에 기본간이 되어있으니 조금 약하게 간을 하는게 좋은듯 싶어요..

끼니때마다 몇번을 데우느라 나중엔 전이 딱딱해질 지경까지 갔었는데

요래 탕수소스를 얹어주니 색다른 맛이 납니다..

에공..아직 음식이 많이 남았은데 아이디어는 없구..

더 좋은 레시피가 있으신 부운~

알려주시면 복받으실꺼여여~^^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