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진 단감 구출하기 1탄- 단감머핀

어른 주먹만~~~한 단감을 선물 받았더랬지요..

지난해 단감이 풍년인지 제법 실한넘들도 가격이 착했어요..

그런데 울집 식구들은..단감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죠..

저녁후에 깍아줘도 결국은 시들어 버리고..

저 혼자 열씨미 먹고도 남아 결국은 물컹~해졌다는 -.,-'

별수없이 머리 굴려 베이킹을 했어요..

단감을 갈아 넣은것을 딸들이 모르길 바랬는데..실패 -.,-'

그럼에도 잘 먹어주네요..ㅋ

담백한 과일맛을 느껴볼까~싶어 버터대신 카놀라오일로 대체하고

설탕대신 올리고당을 넣었어요..

물러진 단감이어서 깍뚝썰기도 안되고.. 별수없이 블렌더에 슝~갈아줬는데

과육을 넣었을때보다 식감은 더 좋은것 같아요..

색감도 노오랗게 이쁘게 나온 단감머핀..

지금 소개합니닷~^^

 

 

 

 

* 재료=> 박력분200g/단감2개/베이킹파우더1작은술/계란1개/올리고당2큰술/카놀라유2큰술/

견과류 한줌/크린베리 한줌

 

 

1. 크린베리는 럼주나 물에 살짝 불려줍니다.

전 럼주가 없어 지난번에 땃던 화이트와인에 불렸어요^^

 

 

2. 껍질을 벗긴 단감은 씨를 빼고 블렌더에 갈아준후 계란과 오일,올리고당을 넣고 거품기로 섞어줍니다.

 

 

3. 단감 간것에 체친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주걱을 세워 설렁설렁 섞어줍니다.

 

 

4. 반죽에 다진 견과류와 불린 크린베리를 마저 넣고 섞어줍니다.

오버 믹스시 떡이 되니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

 

 

5. 머핀틀에 머핀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70%정도 담아준후 남은 견과류를 올려줍니다.

 

 

6. 미리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30분 정도 구워줍니다.

오븐의 성능이 다를수있으니 꼬지테스트는 필수^^

 

 

7. 채 식지않은 머핀을 포크로 잘라보니 촉촉한 빵속에 견과류가 가득~

 

 

 

새콤달콤한 크린베리가 콕콕 박혀있어요^^

고소한 견과류와 크린베리..참 괜찮은 조합입니다^^

단감의 양이 조금 많았는지 포실함보단 촉촉함이 더 느껴지는 머핀이 되었네요..

생각만큼 단감의 향은 진하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귀신같이 알아버리는 딸들..ㅋ

걱정거리였던 단감이 조금 줄었어요..

아직 몇알 남았는데..흠~

저녀석들은 어떻게 해결봐줘야 하나..머리가 아픕니다.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분~한수 가르쳐 주세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