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영화가 땡겨서라기보단
너무나 한쪽으로만 치우친 평가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서였다..
전쟁영화는 그리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기에 관람순위에 넣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한편 태극기 휘날리며 의 강제규 감독작이란 점과
그 영화에서 장동건이란 배우를 다시 보게된 기억과..
손꼽히는 탑클라스의 비쥬얼과 연기력을 가지고도 늘 비주류영화에
등장하는 오다기리 조(내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일본배우중 상위^^)에 대한
일종의 기대감과 환상..그리고..
보고싶지않아도 볼수밖에 없는 혹평의 리뷰들..
안티팬들만 알바를 썼나 농담을 할 정도로 평이 좋지않은 이유가
늦은시각 서방과 영화관을 찾은 이유였다..
우선은..
우리나라 영화사상 전쟁씬만큼은 강제규 사단..짝짝짝 박수를..
모두 세번의 전쟁씬이 있는데 리얼하고 장대한 화면은
눈을 뗄수가 없었다.
역시라는 감탄이 나올수밖에 없는 오다기리 조의 연기와
생존본능에 따라 변해가는 인간의 리얼한 심리를 너무나 잘 표현한
배우 김인권의 발견은 또다른 재미였다..
다만..과하게 인간적인 면만 부각된 배우 장동건의 착한연기는
다소 눈길을 잡지못해 아쉬웠다..
이미 보도된 된것처럼 천만관객이 넘어서야 이윤이 날것같다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될 정도의 혹평이 난무하니..
영화의 기본 줄기가 팽팽한 대결 구조가 될수밖에 없는 두남자의 운명과 이해관계에
초첨이 맞춰져 다소 구성이 빈약하고 건조한 느낌과
이해와 용서와 결국엔 하나의 꿈을 이루게 되는 스토리는 충분히 예상할수있는 결말이라
다소 지루하게 늘어지는 아쉬움은 있지만
배우들의 고생과 그 방대한 스케일을 구상하고 찍어낸 그들의 노고엔
분명 박수를 치지 않을수없었다..
CG의 발전이 끝을 모른다는 작금에 한가지 옥의 티..
군대를 다녀오지않은 나로썬 잡아내지 못한 장면..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며 서방 왈..
노르망디 상륙작전..넘 뻥이야 -.,-'
왜?
저렇게 초대형 함대가 어떻게 해안까지 들어오냐?
상륙선들만 들어오지..
에이~영화자나~ㅋ
그럼에 뒤따라 나오는 남자관객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강제규 감독은 군대 안갔다왔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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