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튀김요리를 즐기지 않는 개인적인 취향과
튀김요리 후 남은 기름의 처리가 곤란하다는 단순한 이유로
저의집 부엌에선 일년중 튀김요리는 한두번 정도 할까말까...
꼭 튀겨야 할 경우엔 튀김팬을 한쪽으로 기울여 최소한의 기름으로 튀겨내는
꽁수까지 쓸정도로 튀김요리는 기피합니다 -.,-'
그런데..작은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가 튀김요리..
며칠전부터 탕수육이 먹고 싶다는데 계속 모른척..하다 결국 오늘 해줬어요..
보통의 탕수육은 돼지고기를 튀긴후 야채를 넣은 소스를 뿌려주지만
전 구이용 소고기 선물 받은게 있어 이용했어요..
먹다남은 과일과 자투리 야채를 활용 새콤달콤한 소스를 만들고
튀기지 않고 찹쌀가루 입혀 후라이팬에 구워낸 고기로 칼로리 부담도 줄인
소고기과일탕수육..소개합니닷~!!!
* 재료=>소고기(부채살)300g/양파/사과/오이/당근1/4쪽씩/목이버섯/브로콜리/파인애플(통조림)2쪽/마늘2쪽/
식물성오일1큰술/통깨 조금
* 소스재료=>간장1큰술/설탕3큰술/식초3큰술/소금1작은술/물1컵/녹말물3큰술
1. 고기는 한입크기로 썰어준후 바질가루+오일+소금+후추+청주(미림)로 밑간을 한후 20분정도 재워 준비합니다.
소스에 들어갈 재료들은 모양살려 한입꺼리로 썰어 줍니다.
* 마른 목이버섯은 물에 충분히 불려 불순물을 제거하고 물기를 꼬옥 짜 준비합니다.
2. 오일 두른팬에 먼저 편으로 썬 마늘을 넣어 향나게 볶아줍니다.
3. 마늘이 투명하게 익으면 야채들을 넣어 코팅하듯 가볍게 살짝 볶아줍니다.
4. 살짝 야채를 볶은후 분량의 물을 넣어 바글바글 끓이다가 녹말물을 섞어줍니다.
* 처음부터 다 넣지말고 농도를 보아가며 녹말물을 가감해 원하는 농도를 조절합니다.
4. 원하는 농도가 맞춰지면 간을보고 부족한 간을 맞춰줍니다.
5. 소스가 끓는동안 찹쌀가루를 뭍힌 고기를 팬에 굴려가며 골고루 익혀줍니다.
* 찹쌀가루를 입혀 구우면 고기가 딱딱해지는것을 막아줍니다.
6. 찹쌀가루를 입혀 구운 소고기를 접시에 담아줍니다.
7. 소고기 구운것 위에 과일소스를 골고루 뿌려줍니다.
8. 달콤한 과일과 아삭한 야채..새콤달콤한 소스까지 완전 맛있어요^^
9. 찹쌀가루를 입힌 소고기..표면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육질이 쫀득합니다.
10. 앞접시에 야채랑 고기랑 담아 맛나게 냠냠~
새콤달콤한 소스에 찹쌀가루를 입혀 쫀득하고 부드러운 소고기
아삭한 양파와 함께 입안으로 쏘옥~^^
우선은 튀기지 않아 만들기도 쉽고 냉장고에 남아있는 자투리 야채와
조금 시들은 과일까지 몽땅 정리가 되니 나름 알뜰한 요리랍니다..ㅋ
소고기를 바싹 구우면 좀 퍽퍽할수 있는데
요래 미리 찹쌀가루를 입혀서 구우면 식어도 쫀득하고 부드러워요..
튀김옷이 없어 섭섭하신가요?
대신 칼로리 부담이 조금 덜어지니 위안이 되죠^^
바삭한 돼지고기 튀김을 원했을 작은아이..튀기지 않았어도 나름 만족하는 얼굴입니다.
소스의 조합은 딱히 정석이 없으니 좋아하는 맛으로
가감하셔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어떠세요?
간단하죠~^^
요거 한접시로 딸아이들은 저녁을 대신했답니다..ㅋ
탕수육..이제 집에서 만들어드세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라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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