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일품&별미요리

한접시로 간단히~와인소스햄버거스테이크

찌에르 2012. 3. 26. 01:35

휴일이 하릴없이 지나갔어요..

아랫녘엔 꽃소식이 있던데 춘삼월에 때아닌 눈구경도 하고..

바람이 어찌나  강한지..5키로만 적게 나갔어도 바람에 휩쓸려갈뻔..ㅋ

아점으로 피자 한판 가뿐히 날리신 세고씨..

제비새끼 마냥 저녁시간도 전에 식탁에 나란히~앉아 슈렉고양이 눈으로 쳐다봅니다..

하아~이럴땐..참~

찌개 하나 끓여 대충 떼우려던 계획(?)을 미루고 냉장고 점검 들어갑니다..

한끼 잘~먹여 일주일을 편하게..ㅋ

후다닥 밥솥에 전원스윗치를 넣고..

지난번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함박스테이크 꺼내고

샐러드 채소 물기 털고  딸아이들이 좋아하는 와인소스도 만들고..

메인접시에 한꺼번에 담아 한접시씩 안겼어요..

크하하~ 세고씨 완전 행복해 합니다^^

 

 

 

* 재료=> 수제함박스테이크/양송이버섯3개/양파1/2개/브로콜리 한줌/고구마/감자/단호박 조금

샐러드용채소 조금/발사믹크림/소금/후추/파슬리가루

* 와인소스재료=> 와인1/2컵/꿀(설탕)3큰술/우스터소스2큰술/케찹1큰술/굴소스1작은술/후추

 

 

햄버거스테이크는 해동시켜 준비하고 고구마와 감자는 돌려깍기 단호박은  슬라이스

양송이와 브로콜리는 모양 살려 잘라주고 양파는 가늘게 채썰기로 준비합니다.

* 수제햄버거패티 만들기요약 => 소고기 간것과 돼지고기 간것을 3:1 비율로 섞고

다진양파+다진당근+다진파+ 소금+후추+계란+우유를 섞어 반죽을 해 손바닥 크기로 성형해줍니다.

반죽은 오래 치댈수록 고기가 구웠을때 부드러워요^^

 

 

먼저 팬에 오일을 두르고 가늘게 체친 양파를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양송이 버섯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한후 볶아줍니다.

 

 

소스팬에 제시한 재료들을 넣고 끓어오르면 볶아놓은 양파와 양송이 버섯을 넣고 끓여줍니다.

 

 

소스가 반정도 졸아들면 브로콜리를 넣고 한소큼 끓여줍니다.

와인과 설탕(꿀) 덕분에 약한불에서 졸이듯 끓이면 점성이 생겨 걸쭉~한 농도가 됩니다.

 

 

돌려깍기를 한 고구마와 감자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준후 단호박과 섞어

올리브오일+후추+파슬리가루를 넣어 골고루 섞어준후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20분정도 구워줍니다.

* 노릇노릇하게 구워드시려면 팬에 직접 굴려가며 구우셔도 되고 간단히 전자렌지에 익히셔도 됩니다.

다만 팬이나 오븐에 굽는것이 시각적으로 더 노릇~하니 웨지스타일 같아 먹음직해 보입니다^^

 

 

그릴팬에 햄버거패티를 놓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두껍게 만들어 익히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처음엔 센불에 구워 표면이 익으면

중약불로 줄여 속까지 천천히 익혀줍니다.

 

 

메인접시에 구운 햄버거패티를 놓고 와인소스를 듬북~뿌려주고

모양낸 밥 한덩이와 구운 고구마등을 담고 샐러드를 곁들입니다.

 

 

곁들인 발사믹크림 샐러드..

냉장고에 남아있던 채소들 모두 집합~

양상치,치커리,양파,적채,파프리카,방울토마토까지..ㅋ

샐러드소스까지 만들기 귀찮아 발사믹 크림으로 대체..인기절정이었다는 후문~^^

 

 

노란 색감이 너무나 이뻤던 고구마와 단호박씨^^

달큰하고 포근포근한 식감에 고기보다 인기쟁이 였어요^^

 

 

흐물흐물하게 졸여진 양파와 쫄깃한 양송이 버섯..

색감 때문에 마지막에 넣어줬던 브로콜리..아삭한 맛이 살아있어요..

 

 

맹송맹송한 쌀밥에 파슬리 솔솔~뿌렸더니 색달라 보입니다^^

아이스크림 뜨는 스쿱으로 밥을 떠놓으면 훨씬 모양이 예쁜데..

전 스쿱이 어디들어가 있는지 당췌~찾을길이 없어 소스그릇을 이용했어요..

요즘은 깜빡깜빡의 도가 지나쳐 진짜 수애의 치매를 넘어섭니다요 -.,-'

 

 

먹다남은 와인을 이용한  새콤달콤한 와인소스~

시판 소스도 훌륭하지만 조금만 수고를 하면 엄마표 특제소스로 멋을 낼수있어요^^

 

 

부드러운 고기를 새콤달콤한 와인소스에 젹셔 먹는 맛~

완전 감동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햄버거패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비율이 3:1 일때가 제일~ 부드러운것 같아요..

와인소스는 선호하시는 맛에 따라 설탕(꿀)의 양을 가감하셔서 만드세요..

전 딸들이 새콤달콤한 소스를 원해 꿀의 양을 조금 더 넣었어요..

메인접시에 햄버거스테이크와 밥 가니쉬..그리고 샐러드까지 곁들이니 그럴듯~합니다^^

요래 한접시씩 안기니 세 고씨..완전 눈이 휘둥그레~ 손가락 하트 마구 쏴주시공..ㅋ

가족들 다 모인 휴일이었음에도 하루 한끼 밖에 안해줬는데

현모양처..바로 등극했다죠~ㅋ

가끔은 팬관리 차원에서 요래 뽀대나는 수고..할만~합니다^^

아직은 코끝이 사나운 꽃샘추위에 오던 봄이 멈칫 합니다만

햇살은 봄이라 속삭이는것 같아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