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흔적/내 마음속 기억

Merry Christmas - 친구의 선물

찌에르 2011. 12. 24. 23:26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내리면 화이트크리스마스..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 내리면??

흠~^^

이제는 크리스챤만을 위한 크리스마스가 아니듯

크리스챤은 아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엔 아이들과 함께 촛불을 켭니다..

올해도 역시나 시간맞춰 들어온 식구들..

작은아이와 서방이 함께 나가 골라온 예쁜케잌과 만년 장식용이던 와인을 땄어요..

와인은 작년에 지인에게 선물 받았던 화이트와인인데

알콜부적응자만 살고있는 우리집에선 그저 관상용이었거든요..ㅋ

이탈리아 베네토 산 모스카토 품종의 화이트 와인이라는데

오늘 딸들과 조금 마셔보니 옅은 노란색의 강하지않은 기포가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맛은..약간의 새콤한 맛..

뭐 워낙 술에 대해선 문외한이라 조금 달달~한 와인이 좋더라는..ㅋ

딸들과 와인을 마시는 날이 올줄은 몰랐어요..ㅋ

서방이나 저나 알콜은 젬병인 체질..

이제 성인이 된 작은아이덕에 오늘 소원풀이 했네요..

변변한 와인잔도 없다보니 유리잔에 조금씩 마셔봤어요..

전 좋았는데 딸들은 한모금 마신거로 만족한다네요..

올핸..더 기쁜일이 있는 크리스마스예요..

30년지기 친구가 모바일쿠폰으로 케잌을 선물해 주었답니다^^

바쁜 일상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늘 한결같은 친구..

오랫만에 봐도 어제본것처럼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는 친구..

연말되기전에 밥한번 먹자는 말에 대답을 미처 못했더니

가족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라고 깜짝선물을 보내주었어요..

전 이런 이벵은 생각도 못했는데..늘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한발 늦네요..-.,-'

각자의 소원을 마음속으로 기원하고 촛불을 껐어요..

부족한 제곁에서 손잡아주고 마음 나눠주는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

이미 충분한 축복을 받은사람입니다..

모두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지금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래요..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