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국&찌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때~칼칼한 두부김치찌개

찌에르 2011. 10. 15. 00:10

새벽부터 내린 비에 가을이 깊어갑니다..

오전보다 다소 쌀쌀해진 퇴근무렵..저절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네요..

뭘 끓일까..잠시 고민했지만 결국은 김치찌개로 낙찰^^

제일 만만하고 제일 맛나게 먹을수 있는 국민찌개라죠~

누구나 쉽게 끓일수있고 곁들이는 부재료에 따라

참으로 다양~하게 변신하는 김치찌개..

전 김치냉장고에 남겨두었던 묵은지를 이용했어요..

역시 김치찌개는 묵은지가 쵝오~^^

딸아이와 다른반찬 없이도 밥한그릇 뚝딱~했다죠..ㅋ

자 그럼 지금부터 초간단 김치찌개 소개합니다~

 

 

 

 

* 재료 =>묵은지1/4쪽/목살150g/두부1/4쪽/양파1/4쪽/대파 한줌/청,홍고추 반개씩/포도씨유

* 양념재료 =>다진마늘1/2큰술/육수400ml/고춧가루1작은술/소금 1작은술/김치국물2큰술

 

 

1. 돼지고기는 좋아하는 부위로 준비하고 김치는 송송 썰어준비합니다.

육수는 준비되는것 아무거나 가능..없으면 생수로 대체^^

전 며칠전 제사 지내고 남긴 북어포와 다시마만 넣고 끓인 육수로 준비했어요^^

 

 

2. 뚝배기에 포도씨유를 넣고 다진마늘을 넣고 향나게 볶아줍니다.

 

 

3. 마늘향이 올라오면 돼지고기를 넣고 표면이 하얗게 될때까지 살짝 볶아줍니다.

 

 

4. 돼지고기 표면이 살짝 익으면 송송 썬 김치를 넣고 다시 한번 살짝 볶아줍니다.

 

 

5. 김치가 윤기나게 볶아지면 준비한 육수를 부어 끓여줍니다.

 

 

6. 김치국물과 고춧가루를 넣고 센불에서 팔팔 끓여줍니다.

 

 

7. 5분정도 끓인후 중불로 줄이고 두부와 양파,대파를 올려 끓여줍니다.

 

 

8. 김치가 투명하게 익으면 마지막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을 맞춰줍니다.

 

 

9. 칼칼한 맛을 더하고 싶으면 청양고추 한두개 정도 썰어넣으심 좋아요..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더 넣으면 국물이 텁텁해져서 김치찌개의 맛이 흐려지는것 같아요.

 

 

10. 부드러운 두부와 고소한 돼지고기 한점 얹어..아흑~넘 맛있어요^^

 

 

 

고기와 몇가지 식료품을 사들고 나오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할머니 한분이

조그만 바구니를 조로록 앞에 놓고 콩을 팔고 계셨어요..

울타리콩이라 들었는데 알록달록 콩도있고 팥도 있는것 같고^^

큰아이가 콩을 워낙이 좋아해서 한바구니 샀는데

가격은..흠~ 싸진 않았어요..ㅎ

김이 모락모락 나는 금방 지은 콩밥에 두부랑 고기랑 아삭한 김치까지 올려 먹으니

와~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꺼내 놓았던 호두멸치볶음과 계란찜이 무색했다는..ㅋ

다른반찬 없이도 한그릇 뚝딱~ 역시 김치찌개는 레전드입니다..

이 비 그치고 나면 가을은 더 깊어지겠죠..

쌀쌀한 가을..따끈한 김치찌개로 행복한 밥상 받으세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버튼 꾸욱~아시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