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국&찌개

추운날에 딱~좋은 얼큰한 버섯육개장

찌에르 2011. 12. 11. 00:45

출근길에 하롱하롱 꽃잎처럼 떨어지던 눈송이들..

12월이 되어서야 겨우 생색내듯 내리는 눈이 조금 얄밉네요..^^

종일 눈이 내려 발목까지 쌓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뒤돌아보니 꿈결처럼 사라지고 없더라죠..

오늘은 좀 추웠어요..

평소 국은 잘 올리지 않는데 오늘같은 날엔 칼칼~한 국물이 생각나죠..

오늘도 역시나 있는재료 다 거둬들여 끓인 버섯육개장..

얼큰한 국물에 밥 한공기 말면 김치 하나만 있어도

황후의 밥상 안부럽다죠~ㅋ

간단하게 후다닥~끓여 맛나게 먹은 버섯육개장..

소개해볼까요~?

 

 

 

* 재료=> 소고기200g/버섯(느타리/표고/팽이)/삶은고사리 한줌씩/양파 반쪽/대파 한줌/육수3컵/당면 한줌

* 양념재료=>고추가루2큰술/다진마늘1큰술/집간장1큰술/소금/후추/들깨가루

 

 

1. 쇠고기는 손가락 굵기정도로 썰어주고 버섯은 가닥가닥 찢어주고 양파는 채썰기..

삶은 고사리는 물에 깨끗히 씻어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2. 냄비에 오일을 두르고 고추가루를 넣어 약한불에서 볶아 고추기름을 내줍니다.

 

 

3. 고춧기름 위에 다진마늘을 넣어 볶아줍니다.

 

 

3. 마늘향이 올라오면 소고기를 넣어 볶아줍니다.

 

 

4. 팽이버섯을 제외한 버섯과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5. 고기와 야채에 고춧물이 베이게 볶은후 미리 준비한 육수를 부어 끓여줍니다.

* 육수내기=>찬물에 다시마/표고버섯밑둥/건새우를 넣고 잠깐 끓여 우려줍니다.

육수가 없으면 생수 대체가능^^

 

 

6. 고기와 야채가 익으면 팽이버섯과 대파,들깨 한수저를 넣고 부족한 간을 맞춘뒤 한소큼 끓여줍니다.

* 집간장으로 초벌 간을 한후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맞추면 개운한 국물이 됩니다^^

 

 

7. 쫄깃한 버섯이 푸짐하게 들어간 육개장..송송 썬 고추도 올리고..

팽이버섯과 대파는 맨 나중에 넣어줘야 무르지 않은 쫄깃함을 느낄수있어요^^

 

 

8. 육개장에서 빠지면 섭섭한 당면^^

미리 불린 당면을  개인 국그릇에 넣어 육개장을 부어 먹어요..

 

 

9. 기호에 따라 계란 노른자를 풀어 드셔도 맛있어요..

 

 

 

정석대로 끓이려면 삶은 토란대와 숙주도 넣어야 하지만

늘상 준비되는것이 아니다보니..

추운날엔 왜 얼큰하고 매콤한 국물이 생각나는것일까요~^^

매운맛을 선호하시면 고춧가루나 후추가루를 더 넣는것보다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면 개운한 매콤함을 느끼실거예요..

몇가지 있는 버섯을 메인으로 간단하게 끓인 버섯육개장..

다른 반찬이 필요없었다는..^^

탱탱~한 당면을 건져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쫄깃한 버섯의 식감도 좋았어요..

잠깐의 추위로 가족 모두 간만에 얼큰~한 국물에 맛난 저녁을 먹었네요..

얼큰한 국물까지 쭈욱~마시니 추위가 무색합니다..ㅋ

내일 밥상에 얼큰한 버섯육개장 한그릇 같이 하실래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부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