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맛있는 밥상/국&찌개

시원~한 국물맛이 끝내주는 꽃게된장찌개

찌에르 2011. 9. 26. 00:17

 

큰아이..요즘 감기와 비염으로 고생중인지라 입맛이 더 까탈~까탈~

뭘해줘도 시큰둥~

한끼 굶어 큰일나진 않지만 자식이 뭔지 안쓰럽네요..

뭐 먹고싶냐 물었더니 된장찌개란 답이 돌아옵니다..

뭐라도 먹겠다니 다행..^^

냉동실에 있던 꽃게랑 새우까지 찬조출현 시켜 된장찌개를 끓였어요..

해물된장찌개라 명하기엔 해물이 넘 빈약합니다만

국물이 시원~하니 해물된장찌개..맞네요..ㅋ

누구나 쉽게 끓이고 누구나 좋아하지만

정확하게 계량된 레시피보다는 집집마다의 장맛에 따라

천차만별 각양각색의 맛이 나오는 된장찌개..

단순한듯 하지만 사실은 참으로 다양한 매력이 있는 요리 같아요..

자~그럼 친정오마니표 된장으로 만든 저희집 된장찌개..소개해볼까요~^^

 

 

 

 

* 재료=>된장1큰술반/고춧가루1큰술/꽃게1쪽/새우3마리/두부1/4쪽/애호박1/4쪽/양파1/4쪽/

팽이버섯 반줌/대파 조금/다진마늘1작은술/청,홍고추 1개씩/육수 2컵(멸치,다시마육수 모두 가능)

 

 

 

1. 재료손질 - 애호박은 도톰하게 은행잎 썰기로 준비하고

양파두부는 깍뚝썰기 청,홍고추는 송송썰기로 준비합니다.

꽃게와 새우는 미리 손질하여 냉동 해놓았던것을 준비^^

 

 

2. 육수에 된장1큰술 반을 거름망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풀어줍니다.

(집집마다 된장의 짠 정도에 따라 계량은 다를수 있으니 된장량을 조절하시고

집된장이 너무 짜면 시판된장을 조금 섞어쓰셔도 됩니다)

 

 

3. 된장을 풀고 다진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끓여줍니다.

 

 

4. 된장물이 끓으면 준비한 야채와 해물을 넣고 센불에서 끓여줍니다.

(오징어와 조갯살,홍합등 좋아하시는 해물류를 더 첨가하셔도 됩니다^^)

 

 

5. 끓으면서 떠오르는 거품은 바로바로 걷어줍니다.

 

 

6. 꽃게가 붉은색으로 변하고 호박이 떠오르면 중불로 줄여 2~3분 정도 끓이다 마지막 간을 보고

팽이버섯과 송송 썬 고추를 올려 잠시 끓인후 불을 끕니다.

 

 

7. 보글보글~맛난 해물된장찌개 완성~^^

 

 

8. 푸짐한 꽃게살과 통통한 새우살에서 우러난 국물이 끝~내줍니다^^

 

 

9. 매콤한 청양고추 올린 고소한 두부 얹어 한입~

 

 

 

냉장실에 조금 남아있던 삼겹살 구워 곁들여 줬더니 두 고씨 아주 맛나게 먹습니다~^^

삼겹살위에 향긋한 깻잎채를 썰어 올리고

곱게 채썰어 물에 잠시 담궈 매운맛 빼준 양파와 부추를 섞어

새콤달콤한 간장소스 뿌린 샐러드에 싸먹는 삼겹살과

청양고추 넣어 살짝 매콤한 맛이 일품인 개운한 해물된장찌개..

밑반찬 주루룩~늘어놓고 먹는 밥보다

훨~깔끔하게 한그릇 뚝딱~했슴다^^

이젠 당연하게 저녁밥상엔 국물이 있어야 섭하지 않는 계절입니다..

언제먹어도 질리지 않는 해물된장찌개

맛나게 끓여 가족과 행복한 밥상 즐기세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손가락 꾸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