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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에 반한 푸딩같은 부드러운 초간단 에그타르트

찌에르 2011. 10. 1. 01:28

어제 새로 시작된 딸아이의 파이사랑에 부흥(?)하고자

저녁상 물리고 바로~간식으로 구웠습니다..

이름하야 초간단 에그타르트~^^

간단한 재료에 비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에그타르트..

그럼에도 파이지 만들기가 까탈(제 경우만^^)스러워

만들어 줄께~공 약속만 남발하다 결국 신용불량자가 되었다죠..ㅋ

결국 명예회복겸 딸아이에게 점수좀 딸겸 구웠읍니다~

재료도 착하고 만드는 과정도 착한

내맘대로 초간단 에그타르트..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반죽재료=> 박력분 200g/버터120g/소금1작은술/설탕50g/찬 우유나 물 30g

* 충전물 재료=>계란노른자3개/우유150g/설탕50g/바닐라오일1~2방울

 

 

1. 체친 밀가루에 찬 버터를 넣고 버터 알갱이가 콩알만 해질때까지 두개의 칼을 이용

버터를 잘라가며 밀가루와 섞어줍니다.

(푸드프로세서 purse 버튼을 작동 버터가 콩알만 해질때까지 돌려주셔도 됩니다)

 

 

2. 가루류에 찬우유나 찬물을 넣어 반죽을 한후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서 30분 이상 휴지시켜줍니다.

 

 

3. 반죽을 휴지 시키는 동안 분량의 살짝 데운 우유와 계란 노른자,설탕,바닐라 오일을 넣어 설탕이 녹을때까지

골고루 섞어 필링을 준비합니다.

(바닐라오일을 조금 넣어주면 계란의 비린냄새를 잡아줍니다)

 

 

4. 머핀틀에 반죽을 덜어 넣고 손가락으로 모양을 잡아줍니다.

(성형하는 동안 손가락 체온으로 인해 반죽이 질어지면 잠시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5. 성형을 끝낸 틀에 필링을 80%정도 부어줍니다.

 

 

6. 그냥 구워도 되지만 파슬리가루를 솔솔 올려줍니다..이쁘라고~^^

 

 

7.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25~30분 정도 구워줍니다.

(각자의 오븐기능에 따라 차이가 생길수 있으니 중간에 필히 첵크하세요^^)

 

 

8. 병아리 색깔처럼 노오~란 색이 넘 이쁘게 구워졌어요..

처음에 오븐에서 나오면 동그렇게 부풀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포옥~꺼집니다^^

 

 

9. 바삭한 파이지가 보이시나요?

미니파이나 타르트의 경우엔 바삭한 페스츄리 같은 파이지가 관건!!

필히 차가운 버터와 차가운 우유나 물로 반죽을 하셔야 하고 굽기전에 잠시라도 냉장고에 넣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며 구워주시면 바삭한 질감의 파이지를 맛보실꺼예요^^

 

 

10. 반 자른 모습..

푸딩처럼 말랑말랑~ 부드러운 필링과 바삭한 파이지..음헤헤~

완전 따봉~입니다요~ㅋ

 

 

11. 흠~ 부드러움이 지나쳤나..포크에 지저분하게 뭍어버린 필링..

그럼에도 완전 맛있었어염~^^

 

 

 

 

바삭한 파이지속에 계란찜 같은 부드러운 질감의 에그타르트

하나만 먹어야지~아무리 다짐을 해도 나도 모르게 손이 갑니다..ㅋ

딸아이들..엄마님 너무 드신다..란 경고 바로~들어옵니다 -.,-'

 

만들기가 조금 귀찮아서 그렇지 만들어 놓으면

기대 이상의 만족을 주는 타르트^^

간식으로도 훌륭하지만 손님 접대용 후식으로도 그만입니다..

가까운 지인들과의 티타임에 함께 나눠보세요..

소소한 일상이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의 한페이지가 될꺼예요^^

 

베이킹에 재미 들린지 얼마안되는 초짜라선지

만들다보면 레시피대로 정확하게는 안되더라구요..

그런데..이렇게 저렇게 실패와 실수를 겪어봐야

감(?)도 잡고 요령도 생기는것 같아요..

요리책에 소개된 레시피 대로 안된다고 미리 실망하지말고

만드는것 자체를 즐기다 보면

분명..요리가 맛있어집니다^^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나가실때 손가락 꾸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