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식었슴니다..뭐가 식었냐고요~?
울집 큰아이의 머핀 사랑이 어제부로 쫑~! 났다는 말씀^^
가지가지 머핀에 빠져 매일 머핀을 입에 달고 살더니만
그새 머핀씨에게 질렸는지 어제..헤어졌답니다..ㅋ
그러더만..오늘은 호두파이를 구워달라네요..
빵집에서 사먹으려니 쪼맨한것이 너무 비싸다나요~켁!
아마도 울딸은 제 전생에 상전이었나봅니다 ㅠ.ㅠ
공부한다는데..협조해야죠..-.,-'
냉장고 열어보니..흠~
호박씨에 아몬드,호두,피칸..한줌씩은 남아있네요..
파이틀 꺼내기 귀찮아 걍 어제 쓰던 머핀틀에 구웠어요..
버터도 조금 부족해서 걍 오일로 부족한 양 만큼 보충했구요..ㅋ
구워지는 내내 어우~참기 힘들었어요..
우찌나 냄새가 쥑이는지..^^
얼렁뚱땅 만들었지만 맛은 기막히게 좋았던 견과류 미니파이
소개해 볼까요~?
*파이반죽재료=> 박력분 150g/버터100g/우유30g/소금1/2작은술
*충전물재료=> 모듬견과류(호두/아몬드/호박씨/피칸)150g/녹인버터1큰술/황설탕50g/계란1개/
올리고당50g/시나몬가루1큰술
1. 해바라기씨를 제외하고 호두와 아몬드는 굵게 다진후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볶아줍니다.
2. 볼에 녹인버터와 황설탕,시나몬가루,계란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3. 살짝 볶은 견과류를 녹인버터물에 섞어 미니파이속에 넣을 속을 준비합니다.
4. 밀가루에 차가운 버터와 소금을 넣고 스크레이퍼나 포크를 이용 버터를 잘게 잘라가며 섞어준후
우유를 넣어 반죽을 합니다.
5. 소보로 정도의 상태로 반죽된것을 비닐봉지에 담아 30분 정도 냉장고에 넣어 휴지 시켜줍니다.
6. 반죽을 조금씩 떼어 동글동글 빚은후 미니 머핀틀에 분할해 넣어줍니다.
7. 손가락을 이용 반죽을 펴가며 그릇모양으로 잡아줍니다.
8. 파이틀안에 한수저씩 내용물을 80% 정도만 넣어 채워줍니다.
9. 내용물을 가득 담으면 넘쳐요~^^
10. 미리 180 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25분 정도 구워줍니다.
(전날 머핀굽고 셋팅을 확인하지 않는 실수를..덕분에 200도에서 사우나 하신덕에 까맣게 탓어요 ㅠ.ㅠ)
11. 조금 진하게 색이 나왔어요..고백하자면 조금..윗부분이 탓어요 ㅠ.ㅠ
12. 바삭한 파이지와 호두와 아몬드 해바라기씨까지 푸짐하게 들어간 견과류 미니파이 완성^^
13. 반 갈라 보니 환상의 파이지 자태가~
차가운 버터와 차가운 우유로 반죽을 한덕에 바삭바삭한 여러겹의 파이지가 만들어졌다는^^
비록 윗면은 조금 탓지만 완전 대박나게 맛났어요^^
바삭바삭 여러겹의 파이지와 달콤하고 고소한 견과류의 식감..
베이킹 하고 남은 자투리 견과류 모아 만든 미니파이
뜻밖의 즐거움이 되었어요..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는게 좋다는건 이미 알지만
실상은 매일 먹기엔 습관이 들지않아 쉽지않죠..
마른반찬 만들때 멸치와 곁들여 볶아 섭취하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예쁜 미니 파이속에 넣어 섭취해도 좋을듯 해요^^
딸아이 보다도 견과류라면 사족을 못쓰는 남푠이 더 좋아라 합니다..
딸아이..오늘부터 미니파이랑 사랑에 빠질것 같다네요..ㅋ
내일은 에그타르트를 구우랍니다..헐~
새로운 사랑이 며칠이나 갈지..-.,-'
가을이 비와 함께 깊어갑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하니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맛나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나가실때 손가락 꾸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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