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달달한것을 좋아하는 서방..
그럼에도 이십년이 넘도록 체중변화가 거의 전무한 요상한 체질..
본인은 축복받은 유전자라 하지만
제가 볼땐 장이 안좋은것일뿐..ㅋ
작은아이가 쿠키를 구워달래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어느틈엔가 서방이 쟁여놓은 땅콩버터쨈이 눈에 띕니다..
날짜를 보니..역시나 마감입박..
마땅한 재료가 없어 고민했는데 한번에 해결~
체중에 민감한 딸들에겐 칼로리 때문에 금기식품이 되었지만
뭐~어쩝니까..재료가 이것뿐인데..ㅋ
일단 반죽부터 하고 봅니다..
반죽하는 중간 중간 흘러나오는 고소한 냄새라뉘~
이것을 어찌 거부할수 있을까요^^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졸지에 딸아이들 고문하게 된
땅콩버터쿠키~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 볼까요~^^
재료=> 밀가루 200g/베이킹파우더1작은술/땅콩버터120g/카놀라유70g/흑설탕80g/
계란1개/소금1/2작은술/피칸 조금
1. 볼에 흑설탕과 카놀라유, 계란을 넣고 거품이 나게 충분히 섞어줍니다.
2. 계란물에 분량의 땅콩버터를 넣어 크림상태가 되게 풀어줍니다.
3. 체친 가루류를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섞어줍니다.
4. 빈 쿠킹호일 박스에 반죽을 넣어 네모지게 성형한후 냉동실에 넣어 약 30분 정도 휴지시켜줍니다.
5. 틀에서 뺀후 적당한 두께로 잘라 모양을 만듭니다.
6. 자른 반죽을 팬에 올리고 반죽위에 피칸을 하나씩 올려줍니다.
7.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5~20분 정도 구워줍니다.
8. 노릇하고 약간은 포근한 쿠키 완성~
한입 베어 물자마자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이라뉘~ㅋ
쿠키를 구우면 왜 탑을 쌓게 되는지..ㅋ
황설탕을 넣어서 색감이 조금 더 노릇~합니다.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온 주방에 퍼지던
거부할수없는 땅콩버터의 향~
딸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릅니다..
다욧하는 딸을 가진 바람직한 어머니의 자세가 아니라는둥~
채찍만 안들었지 완전 고문이라는둥~ㅋ
그와는 반대로 서방은 완전 좋아라~합니다^^
쿠키는 작은딸이 부탁을 했구만
복 터진 사람은 따로있네요^^
제법 굵은 비가 내리는 늦은 밤
잠시나마 웃고 떠들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던 땅콩버터쿠키
별것 아닌것 같아도 한뼘 더 가까워지는 순간입니다..
내일도 비소식이 있네요..
습도가 높아 구질하지만 마음만은 맑은 날 되세요^^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 입니다^^
나가실때 꾸욱~손가락 한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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