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삼복의 마지막인 말복입니다..
유난히 길고 지루한 여름도 어느새 끝자락
어쩌다 보니 삼복중 초복과 중복은 우야무야 지나쳤어요..
그래도 이름있는 날이니 만큼 올 여름 가기전 복달이 음식은 먹여야겠어서
복달이 음식의 대표인 삼계탕을 끓이려고 닭은 준비했는데
고기귀신들인 울집 세고씨
별스럽게도 물에 빠진 닭은 입도 안댑니다..-.,-'
해서 평소 좋아하는 재료를 써서 만들었지요^^
이름하야~ 카레옷을 입은 로스트치킨
냉장고에 있는 야채 총 동원 색감도 구웃~맛도 구웃~^^
카레향 머금은 닭살과 달큰하고 고소한 모둠야채구이
복날이라고 꼭 삼계탕을 먹어야만 되나요~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먹으면 그게 보양식이죠~^^
자~그럼 지금부터 카레옷 입은 로스트 치킨
함 만들어 볼까요~^^
* 재료=> 닭1마리(중간닭)
* 곁들일 야채=> 양파1개/단호박 반쪽/감자 1개/버섯 조금(양송이+새송이버섯)/찐옥수수 1개/
브로콜리 반송이/방울토마토 조금/파슬리가루 조금
* 카레소스재료=> 카레 2큰술/갈은양파 2큰술/다진마늘1큰술/미림(청주)1큰술/
소금/후추 조금/바질가루 조금
* 닭고기 찍어먹을 소스 => 홀 그레인 머스터드 1큰술/마요네즈1큰술/설탕 반큰술/레몬즙
* 감자는 웨지감자 스타일로 미리 8등분으로 잘라 소금넣은 물에 살짝 삶아냅니다.
* 브로콜리는 꽃모양 대로 잘라 준비하고 양파는 슬라이스 버섯은 모양대로 썰어 준비합니다.
* 단 호박은 모양살려 납작하게 썰어주고 찐옥수수는 3등분 내어 준비합니다.
볼에 분량의 소스재료를 섞어 닭에 바를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카레소스장을 닭의 안과 밖에 골고루 발라 30분 이상 재워줍니다.
살짝 삶은 감자와 브로콜리 찐 옥수수에 올리브유+파슬리가루+소금+후추를 넣어 골고루 뭍혀줍니다.
곁들일 야채인 단호박과 양파 버섯을 슬라이스 해 준비합니다.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카레소스를 바른 닭을 넣어 약 40분 정도 미리 구워줍니다.
중간에 한번 위치를 뒤집어 타지않게 구워줍니다.
(팬 밑에 물을 반컵 정도 부어 구워주면 닭에서 기름이 떨어져 타는것을 방지할수 있어요))
미리 구운 닭을 꺼내 한번 더 카레소스를 발라준후 손질한 야채들을 팬에 올려 20 분 정도 더 구워줍니다.
짜란~완성된 로스트카레치킨^^
20분 정도 더 구웠는데 브로콜리양은 너무 뜨거웠나 색이 좀 바랬네요..ㅠ.ㅠ
우선 닭다리부터 확보해놓고 야채들을 골고루~ 덜어 옵니다^^
노릇하게 구어진 웨지감자와 쫄깃한 버섯 그리고 달큰한 단호박
속살까지 완벽하게 익은 닭다리..카레향이 기가막힙니다^^
씨겨자소스에 콕 찍어 한입~
소스는 좋아하는것으로 준비하심 되고요~
다행이도 딸아이들은 가슴살을 좋아해서 공평~하게 닭다리는 남편과 제가 하나씩..ㅋ
노릇노릇 하게 잘 구워진 닭다리살과 구운야채가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솔직히 준비는 제가 했지만 오븐이 알아서 잘~ 구워준거죠^^
바르는 양념장도 선호하시는 맛으로 바꾸시면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죠..
매콤한 고추장 양념장을 바르면 불닭으로..
마늘을 듬북 발라주면 갈릭치킨으로..ㅋ
먹고나니..식탁엔 처참(?)히 파헤쳐진 잔해만 가득..-.,-'
딸아이들은 양이 적었는지 내일 또 해먹자고 벌써부터 예약 들어갑니다^^
지루하고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상처가 많았던 올여름..
이제 비로 인한 피해는 더 이상 없길바라며
이상 올해의 마지막 복날 ..
한마리의 꼬꼬덕에 행복한 찌에르네 밥상 풍경이었슴다~^^
여러분의 추천은 제게 비타민입니다^^
맛나게 보셨나요?
가시기전에 손가락 꾸욱~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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