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은 어떻게 생기는걸까요..?
아무리 골고루 먹인다 해도 특정음식에 거부반응을 보이는건 왜인지..
우리집 세 고씨중 두 고씨는 아예 콩 자체를 음식으로 아니봅니다..
그나마 큰녀석은 다행이도 콩밥은 좋아하는데
문제는..콩으로 만든 다른 요리..
두부,두유,두부무침,콩자반 등은 입에도 안 댄다는..
평소에 시금치나물은 입에도 안대지만
김밥에 들어간 시금치는 잘 먹는..저로써는 뭐..할말은 읍찌만요..ㅋ
무튼..오늘 저녁밥상 메인 메뉴는..
두부라면 아예 쳐다도 안보는 세 고씨 뒤늦게 버릇 좀 고쳐볼까..궁리하다 만든
이름도 참 붙이기 어려웠던
김치참치볶음 올린 두부구이 되겠슴다~^^
두부 반모와 김치만 가지고 후다닥 만들수 있는..
그럼에도 뭔가 뽀대가 나는..
김치참치볶음 올린 두부구이 궁금하시죠~ㅋ
- 김치참치볶음 올린 두부구이 -
재료 => 두부 반모/김치 한쪽/참치캔1/올리고당(설탕)2큰술/다진마늘1큰술/
양파 반개/송송파 한줌/청,홍고추 조금/깨소금 조금/깻잎 3~4장
두부위에 고명으로 올릴 김치를 잘게 송송 썰어준후 국물을 꼬옥 짭니다.
냄비에 잘게 썰어 국물을 꼬옥 짠 김치와 다진 양파,다진파,올리고당(설탕),참치,후추가루를 넣고
뒤적이며 볶아줍니다.
양념이 골고루 섞이면 잠시 뚜겅을 덮고 10 분정도 중불에서 졸여줍니다.
김치와 야채가 푸욱 무르게 익혀줍니다.
국물이 자작자작하게 졸여주는게 뽀인뚜~^^
두부 반모를 6등분 한후 티스픈을 이용 동그랗게 살짝 구멍을 파줍니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두부를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접시에 깻잎을 깔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진 두부를 올려줍니다.
구운 두부의 홈위에 볶은 김치를 소복히 올린후 다진 청,홍고추와 깨소금으로 장식을 합니다.
노릇노릇한 두부위에 꽃이 피었습니다^^
소복히 올린 김치참치볶음 위에 청,홍고추로 장식을 하니 넘흐~이쁘지요?
먹기가 아까워 잠시 눈으로만 시식^^
장식으로 올린 고추가 생각보다 칼칼해서 방심하고 먹다가 매워서 혼났어요..ㅋ
사진만 찍고 결국은 모두 하차한 고추님들~ㅋ
고소~한 두부와 달달한 김치참치볶음이 이렇게나 잘 어울리다뉘~
우선은 비쥬얼이 눈길을 끄는데 성공~
세 고씨들.. 두부라는데도 관심을 보입니다..
결국 생각보다 매운 고추씨들은 모두 하차하시공..ㅋ
신김치에 참치 넣고 달달~하게 볶아 올렸을 뿐인 두부씨를
아주 맛나게 먹었다는..^^
두부 반모의 색다른 변신으로
저녁 밥상이 즐거웠어요..
두부도 예전같지 않아 한모에 1500원씩이나 하네요.
서민 반찬이라는 이름이 무색합니다..
이리도 폭풍같은 반응일줄 알았으면 나머지 반모도 마저 할걸..
남은 두부 반모는 내일 저녁상에 올려야겠어요..
물론 다른버전으로요~^^
울집 세고씨 이젠 두부 좀 먹어줄라나~
두부의 변신은 무죄..
아니쥐..
편식을 교정해줄 일등공신입니다^^
추천은 배려^^
손가락 한번 꾸욱~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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