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흔적/내 마음속 기억

그녀들의 맛있는 수다..2

찌에르 2011. 8. 4. 01:43

 

 

반포 한정식 전문점 산들애 의 정식메뉴

 

 

 

같은 건물에 있던 투섬의 메뉴

 

 

오락가락 하는 빗속의 모임..

지난번 부친상을 치룬 캐나다에서 온 친구의 호출..

벙개마냥 예정없이 잡힌 저녁약속이라

중간지점인 반포에서 만났다.

상 주는것도 아니건만 제일 먼저 도착..

별수없이 신세계백화점 한바퀴 시찰(?)하시공..

그럼에도 시간이 넘 남아 방배동 친구 불러내

지하 식품매장에서 일용할 양식도 챙겨오공^^

예약시간 딱 맞춰 한식당에서 맛나게 냠냠~

후식타임 장소로 코앞인 압구정 울배우카페로 갈려했으나

차 한대를 넘는 인원수에 결국 같은 건물에 있는

콩다방,별다방,승헌이다방 다 패슈~하고 투썸으로 고고씽~

아..난 참 의리있는 팬이얌..ㅋ

블루베리요거트 아이스크림 부터 아포카토 까지

여섯명이 참으로 식성이 다양하심..ㅋ

음료만으론 조금 아쉬워 미니케익 두개 추가..

이곳에서의 안락한 삶을 모두 놓고 낯선곳에서의 새삶을 선택한

친구의 이야기부터 소소한 그간의 일상까지..

우리의 맛있는 수다는 시간이 부족했다..

마음이 쓰이는 사람..

어쩌다 문득 생각이 나도 낯설지 않은 사람..

늘 그자리에

늘 같은 미소로

늘 내편일것만 같은 사람..

그들을 친구라..가족이라..이웃이라 부르던 상관없다..

마음이 저절로 가는사람..

내게 그들이 있어 내삶은 분명 아름답다..

집으로 향하는 길..

꼬리를 무는 앞차의 빨간 후미등이 유난히 따듯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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