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흔적/내 마음속 기억

빗속의 여의도

찌에르 2011. 7. 16. 21:33

 

 

 

 

 

 

 

 

큰아이 은비의 15년지기 소꼽친구중 하나인 선미..

우연찮게 4명의 친구중 2명이 음악전공이다..

한국예술종합대학에서 첼로를 전공 올해 졸업하고

명문 미국 줄리어드로 유학가는 수정이와

뒤늦은 입문에도 빛을 발하는 마림바(타악기) 전공의 선미..

오늘 선미의 연주회가 있어 여의도 영산 아트홀에 다녀왔다.

7살 꼬마숙녀들이 어느새 커서 제몫을 잘해내는게

기특하기도 하면서도 한편 세월의 빠름에 깜짝 놀란다..

몇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모였을땐

지금보다 더 당당하고 멋진 여성이 되어있겠지..

무엇보다도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즐기고 노력하는

현명함과 끈기를 잃지 않기를 바래본다..

급작스레 쏟아지는 빗줄기에 놀랐지만 나도 모르게 찍은 컷들..

차창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있는 물방울들의 아우성이 들리는듯 하다..

영롱한 방울속에 또 다른 세상이 투영되어

마치 먼 시간속 여행을 하는듯

잠시 착시현상에 빠졌었다..

 

마음속에 물방울 같은 영롱한 영혼을 담고 있을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조금 위안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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